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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曺秀美)

작성자마스리|작성시간24.06.23|조회수55 목록 댓글 6


성악가 조수미(曺秀美)

세계 Top Class인 Opera가수 조수미 (曺秀美)를 우리 모두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본명은 조수경이었는데 발음이 부자연스러워 조수미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경남 창원 동면 본포리가 고향이며 서울 선화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녀는 원래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려서부터 목소리가 아름답고 노래를 잘 해 주위에서 노래를 시켜야 한다고 적극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미 어릴 적부터 천재성이 보였으며 그런 이유로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재학 중 같은 학교 경영학과 남학생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는 연애를 시작하면서 조수미의 모든 것이 달라졌고 예전의 조수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교수와 부모님은 상의 끝에 조수미의 장래를 생각해서 서울대를 중퇴시키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있는 이태리 로마의 명문대학인 산타체칠리아 (Santa cecilia Conservatory of Music) 음악원에 강제 유학을 보냅니다.

그때부터 조수미는 본격적인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조수미는 지독한 결단을 하면서부터 음악원의 5년 과정을 단 2년만에 조기 졸업하는 놀라운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였고 교수 전원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세계 무대를 활보하며 결혼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인자가 되기 위한 그녀의 열정이 오늘의 조수미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로 한국을 널리 알리며 최정상의 대우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조수미씨가 대단히 자랑스럽고 우리의 롤 모델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1962년생으로 회갑을 훌쩍 넘겼는데 아직도 미혼의 청춘 성악가입니다. 지금부터 35년 전인 스물 여덟 살 때 이미 세계 정상에 있었던 조수미 씨의 수많은 일화 가운데 유명한 일화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당시 영국의 가장 큰 음반 회사에서 조수미 씨에게 레코드를 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의를 해왔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가수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음반회사에서 자신의 레코드를 내주겠다는 제의가 들어오면, 조건없이 환영하면서 좋아서 즉시 수락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조수미씨의 태도는 전혀 달랐습니다.

조수미씨는 레코드 회사 사장에게 ''조건이 하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레코드에 ‘보리밭’을 넣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레코드 회사 사장은 이 분야에서 50년 동안이나 종사했지만 '보리밭'이라는 곡은 들어본 적이 전혀 없었던 생소한 곡이었습니다.

“조수미 선생, 그 '보리밭'이라는 노래가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Aria)입니까?”

“그것은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가 아니라, 내 조국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가곡(歌曲)입니다.”

조수미씨의 제의를 듣고난 레코드 사 사장은, “이번에 제작할 레코드는 한국의 서울에서 팔 레코드가 아닙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도시인 파리에서, 런던에서, 로마에서, 빈에서도 팔고, 뉴욕에서도 판매할 세계적인 레코드가 될 것입니다. 그 레코드에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이 아무도 모르는 ‘보리밭’을 넣는다면 그 레코드의 성공은 커녕 팔리기나 하겠습니까?”

“그러면 그만 두시지요.”조수미 씨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그러자 당황한 레코드 회사 사장은 “앉으세요. 꼭 원하신다면 제의하신대로 ‘보리밭'을 넣도록 합시다. 조수미 선생, 그럼 이제 만족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조수미 씨는 여기서 그냥 끝내지 않았습니다.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슨 조건입니까?”

“레코드 재킷에 인쇄되는 '보리밭'이라는 타이틀 글자는 대한민국 국어인 한글로 인쇄해 주셔야합니다.”

레코드 회사 사장은 비서실에 전화를 하는 등 한참 수선을 피웠으나 지금 영국에는 한글 활자가 없다는 이유로 조수미의 제안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조수미 씨는 물러서지 않고 ''사장님! British Airway (영국 항공사)에 가면 한글 활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맞섰습니다.

그래서 조수미씨의 해외 첫 번째 레코드에는 '보리밭'이 수록되었고, 자켓에는 '보리밭'이 영어도, 불어도, 이태리어도 아닌 한글로 선명하게 <보리밭>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로 조수미 씨의 위대한 애국정신입니다.

이런 내용의 요구는 일국의 대통령이 레코드사를 방문해서 부탁해도 쉽게 이루어질 일이 아닙니다. 그 당시 지구촌 한 변방 국가의 여성가수가 자기 조국(祖國)에 대한 자긍심과 열정과 깊은 애국심을 품고, 자신의 재능을 담보로 한 대단한 뚝심을 가지고 밀어 붙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화입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적인 일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수미 (曺秀美)씨는 88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전야제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 이태리에서, 파리에서, 런던에서 그 바쁜 일정에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단숨에 서울로 달려와 행사가 빛나도록 노래했습니다.

조수미 씨는 조국에서 부르면 어떤 선약 (先約)도 뒤로 미루고 언제든지 달려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인성을 길러내는 것이 우리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식과 기술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정교육과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심겨져야 합니다. 장차 국가를 책임질 세대에게 경쟁력 있는 각자의 품성을 고양시키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들 인격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대한민국에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고 아름답게 성장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과 능력에 따라 사회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떠한 형태로든 충성하고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괴테가 유명한 희곡인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그의 나이 80세가 넘어서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Dome)을 70세가 넘어 완성했습니다. 헨델과 하이든같은 유명 작곡가들도 고희(古喜)의 나이를 넘겨서 불후의 명곡을 썼습니다.

모세도 80세에 민족을 위해 장정 60만명 (실제 숫자는 200만명)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했으며, 가나안 복지를 취하고 유대 민족을 구출하는 대역사를 이룩했습니다. 당시 모세의 나이는 지금의 나이로 환산하면 100세가 넘는 노령이었습니다.

우리는 노년을 여유롭고 화평하게 보내기 위하여 온유한 마음과 세상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심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조수미 씨처럼 우아한 여생을 보내겠다는 결단을 하고 좋은 생활습관이 몸에 배도록 매일 훈련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 모두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룩한 우리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천손민족 후예인 우리는 성취할 수 있고 결국 성취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보리밭"을 조수미가 부릅니다.
https://youtu.be/ln6cei3vblA

기쁘고 행복한 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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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마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3 예 좋은 시간 되세요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6.23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님. 대단하고 대단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마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3 예 좋은 시간 되세요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6.23 지구촌에 독보적인 목소리의 소유자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마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3 예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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