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신념

작성자송장출|작성시간24.07.11|조회수36 목록 댓글 1

 "나는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지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인류 역사나 세계 각국의 발전사를 보면

이 지구상의 많은 국가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고대에는 그리스와 로마,

스페인과 포루투칼이 모두 선진국으로 세계를 제패한 것은 배를 만들어 타고

바다로 나가 풍랑을 헤치며 미지를 개척해 부와 번영을 누렸던 것이다.

한국 경제는 원칙론적으로 보면 전부 안 될일 뿐이지 될일은 하나도 없다.

자본도 자원도 경제전쟁에 이길만한 기술 축적도 없다. (이하 중략)

 

   포항제철을 시작할 때 다른 선진국들은 세계 철 생산량이 과잉이라 반대했으며

현대조선이 처음 창업했을 때 우리나라 부총리가 나를 불러 현대조선이 성공하면

내 열손가락에 불을 붙이고 하늘로 올라가겠다며 절대로 불가능하다 고 장담했지만

포항제철과 현대조선은 갖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오늘날 세계적 기업이 된 것이다. (이하 중략)

 

  우리가 뒤떨어져 있는 분야라고 주저한다든지, 미지의 분야라고 두려워 한다든지,

힘들다고 피한다고 하는 것은 패배주의이다. (이하 중략)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이 무한한 인간의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을 약속한다.

바로 정신의 힘이다. 신념은 불굴의 노력을 창조할 수있다.

진취적인 정신, 이것이 기적의 열쇠다."

 

 

   윗 글은 1991년 9월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저술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라는 책의 서문이다.

나는 그 책이 너무 좋아서 언제나 머리맡에 놓고 읽는다.

 

   폭설로 유명한 강원도 통천군 송전의 산골, 아산 마을에서

농사도 살림도 도통 모르고 동네에서 훈장을 하는 조부,

찢어지게 가난한 훈장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부친,

평생 농사짓던 부친의 6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 난 정주영,

새벽 4시면 부친을 따라 시오리 길 떨어 진 농토에 가던 정주영,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며 평생 농사나 지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47전을 넣고 가출, 철도 공사장에서 두달있다가 부친에게 잡혀오고

또 한번은 소 판돈 70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 부기학원 간 것이나 

인천 부둣가, 서울 안암동에서 막노동, 오리엔트 과자 공장에서 사환

끈질기게 무려 4회에 걸친 가출끝에 부친에게 잡히지 않고

서울의 쌀가게 점원이 되어 쌀 배달용 자전거를 타게 된다.

그 곳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아 한푼없이 쌀가게를 인수한 것이나

 

   한국동란시 추운 겨울에 부산의 유엔군 묘지를 5일만에 푸른색

잔디로 둔갑시키라고 주한미군들의 요청이 오자. 정주영 회장은

낙동강에 재배되는 보리들을 떠다 즉각 유엔군 묘지에 심은 것이나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단 1곳도 없는 황량한 한국 땅에

현대조선을 착공키 위해서 영국 버클레이 은행장에게

한국은행발행 5백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한국에는 이미 1500년대에 거북선을 만들었다. 염려마라" 

억지춘향식으로 차관을 도입한 그 뱃짱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요즘, 뭔가 돌파구를 형성, 확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에 놓였다.

그런 영감인지 밤낮으로 획기적인 기획, 추진이 필요한 때이다.

꿈을 꿨는데 [새벽 4시에 (주)삼성 사옥 8층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한 결과 총무부서원들이 새벽 4시에 모두 출근한 것이다.]

 

   꿈이 깨자마자 시계를 보니 새벽 4시다. 어쩌면 일치할까?

내친 김에 그동안 기획했던 것을 오늘도 시행하라는 암시다.

이 세상에 나올 때 맨손으로 나와 오늘에 이르렀는데

인생의 비바람이 불던 폭설이 내리던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다'

 

   2~30살 청년도 아니고 60 된 할아버지가 꿈만 키운다?

그렇다면 60이 되면서 뒷방 삼식이로 세월 죽이는 것보다

60부터 시작해도 2~30년은 청년처럼 사는 것이 좋지 않은가?

패배주의는 하지도 않으면서 안되는 이유를 나열하는 부류이며

후반전에 강한 사람은 그 나름대로 가는 공식, 방식이 있다.

 

   천번의 실패과정을 거쳐 전기를 발명한 미국의 에디슨이나

"신(臣)에게 아직도 거북선 12척이 있다" 는 이순신 장군이나

5백원 짜리 지폐 한장으로 현대조선 차관을 도입한 정주영.

그들의 공통점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 바로 그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7.11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저도 보고 보며살았습니다
    다시 상기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