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만 믿고 나갔는데
변덕이 죽 끓듯 한 장맛비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물동이로 퍼 붓다시피 쏟아진다
마땅히 피할 곳도 없는데
외나무다리에서 불청객을 만났다
앗차!
준비 없이 당하는 것은 싸지만
이 무슨 망신이람
졸지에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다
지나가는 자동차까지 덤으로
고인 빗물로 때리고 지나간다
쫄딱!
하필이면
이 시간에 이곳을 지나다니
우연치고는 억수로 억수다
2024. 7. 28
#미른하늘에날벼락
#우연치고는
#억수로억수다
#오늘의운세
일러스트 -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