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잠자서 호수공원에 가는건 포기하고
학교운동장으로 가니 사람들이 멀쩡히 걷고있다
석면공사는 끝났나? 나두 걸었다 다걷고 본관 옆
모퉁이에 보니 노란 비닐로 폐기물을 쌓아뒀다
허걱~~!!
당분간은 안오고 다 치우면 와야겠다싶더라
작은도서관에 갔더니 웹소설작가 강연회를
한다고 의자배치를 새로하고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왔다 그래서 에어컨이 세다
추워서 앞자리로 갔더니
너무 경치가 좋다 알고보니 가리는 아카시아나무를
다 쳐냈더라 진짜 최고의 바다뷰다
작가말을 책읽으면서 건성으로 들으니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애 셋에 남편벌이로는 부족해서 공모전에
응시했다가 한번 떨어지고 두번째 붙었다고 한다
18금을 잘쓰서 한작품으로 일억을 벌었다고 했다
이제는 그파트는 안쓴댄다
젊은 남녀들이 직업으로 글을 써보려고 질문을 많이 하더라
동거할매가 하룻밤자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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