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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

작성자어성초 할배|작성시간24.09.25|조회수58 목록 댓글 1

아닙니다.
저기 저 수많은 풀덜을 몽조리 뽑아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겁나게 재미 있습니다..
솔찍히 재미는 아니구유~~^^
저 고랑에 방뎅이 방석 깔고 앉아서 잡초를 매일 뽑고 있습니다.
ㆍ중간 중간 시간에는
ㆍ감 홍시 따고
ㆍ산밤 줏으러 가고
ㆍ고추도 따고
ㆍ요즘엔 붉은 아주까리 씨앗도 매일 한소쿠리 땁니다.

저기 맞은편이 붉은 아주까리 밭 입니다.
ㆍ저 아주까리 씨앗 으로 비누를 만듭니다.
ㆍ물론..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ᆢ아주까리 씨앗으로 바로 만드는게 아니라
ㆍ단계별로 과정이 있습니다
ㆍ이 과정도 아마도 6개월 이상 소요 됩니다


그리고는.

ㆍ올해 막바지 약초를 수확 해서
(가을엔 약성이 최고조로 올라오는 시기)
ㆍ밤에는 골방 구석에서 담날 새벽 까지 비누를 만듭니다.
비누 맹글다가
ㆍ더이상 잠을 못 이기면..
ㆍ그대로 방구들에 머리 데면
곧바로 꿈나라로 직행 합니다.

ㆍ불면증?
ㆍ푸하하하 ~~^^
ㆍ새벽에 잠들고 나면..
ㆍ곧바로 또 신새벽 이니..~~^^
ㆍ불면증이 뭐래유?

ㆍ엇그제 비가 겁나게 왔습니다.
ㆍ폭 8미터 옹벽 이라서 아무리 많은 비가 와두 인자는 까딱 없습니다.
ㆍ저 냇가리 에서 5미터 이격 거리에
어성초 할배 잠자는 오두막집 입니다.
ㆍ지붕은 비닐 하우스라.
ㆍ비가 오면 고스란히 빗소리를 듣습니다.
ㆍ그리고 냇가리 물내려가는 소리가 자장가 입니다

ㆍ위 영상 초입 장면이 오두막집 입구 입니다
ㆍ냇가리가 아주 가까이 있지요.

아침 저녁으로 서늘 하지만
시골 촌 농부는.

더 바빠집니다.

아!
땔감 나무도 해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 갑니다..

명절 연휴에 나 평시에도

어성초 할배표 비누랑 각종즙 등에 농산물 주문이 꾸준히 들어 오고 있는디..
일하느라 곧바로 답을 못드리니
깝깝 합니다.


아! 그런디
안즉도 우리나라에
우찌 그리 피부질환 애로사항 이 있으신분 들이 많은지.

저는 주문 들어와서 탁배기 값 들어와서 좋습니다 만..

오늘도 입소문 듣고
가려워서 미치것고
진물이 나서 못살 겠다고
살려 달라는 즌화가오는디유~

매일 입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물만 조심 하문 되는디..

안타깝습니다.

이 띨빵한 시골 촌농부가 뭐가 그리 대단 하다고..

저더러 선생님 이라 부르십니다.

선생님 아닌디.

기냥 탁배기 나 축내는 시골 촌 농부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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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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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9.25 농사도 즐건 마음으로 지으면
    결실도 더 기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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