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이 분 참 훌륭한 분이네요

작성자부천이선생|작성시간24.09.27|조회수145 목록 댓글 4

 

오대산 천년옛길 산보중에 - 이선생

 

이 분 참 훌륭한 분이네요.

박수 쳐 드리고 싶어요.

~~~~~~~~~~

50년 경력 흉부외과 심장 전문의사의 솔직한 한마디!

 

 

나는 올해 꼭 80이다.

너무 많이 산 것 같다.

오래 전에 산세가 좋은 이곳에 자리 잡았다.

외식도 않고 건강식만 먹으며 살아온 아내는 70 전에 암으로 먼저 갔다.

자식이 있어도 품 안에 있을 때 자식이다.

그 아이들의 4~7살 때 모습만 생각하고 내 자식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웃이 더 좋다.

산세가 좋은 이곳에 이웃들이 제법 생겼다.

당신도 늦기 전에 나처럼 살기를 바란다.

 

심혈관 운동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장 운동은 박동에만 좋다.

단지 그거뿐이다.

 

그래서 60세 이후엔 너무 운동에 시간을 낭비 하지 않는 게 좋다.

심장 박동이 강해지면 심장 노화가 빨리 온다.

심장 박동을 가속화 한다고 해서 더 오래 살 수 있다면

운동선수들이 오래 살아야 되지 않은가.

 

해답은 이렇다.

오래 살고 싶다면 운동은 적당히 하고, 낮잠을 즐기며 몸을 아껴라.

 

알코올을 중단하거나 섭취량을 줄여야 하냐는 질문이 많다.

과일로 만든 포도주,과일주는 좋다.

그리고 꼬냑과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한 것이니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맥주, 막걸리도 곡식으로 만들어진 곡주라 다 좋다.

적당히 마시고 즐기라고 권한다.

 

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등산이나 골프 등

그룹활동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글쎄 그저 어울림이다.

여럿이 만나면 기분으로 활력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어울리다 헤어져 집에 돌아오면 즐거워야 할 몸이 피곤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 것으로는 건강이 연결된다고 생각 안 한다.

 

내 철학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악 들으며

조용히 자연을 음미하는 것이

뇌 건강에 훨씬 좋고

뇌가 건강해지면 온몸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늘 자기 몸을 단련하는 장수보다는,

산사에서 참선을 하는 스님이 오래 사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음식에 대해 말이 많다.

특히 튀긴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느니,

탄 음식이 암이 생긴다느니 하며

맞지도 않은 소리를 마치 정답처럼 떠들어 댄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 말들 듣지 마라.

야채 기름에 튀긴 음식이 왜 더 나쁘며,

고기나 음식이 약간 그을리거나 타면 그 맛이 그만이다.

거의 새카맣게 태워 바비큐를 즐긴 미국인은

우리보다 암 발생율이 40%도 못 미친다.

과식만 하지 말고 뭐든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초콜렛이 건강에 나쁜가 하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다.

코코아도 콩이고 식물성 종류이다.

다시 말해 가장 기분 좋은 음식이다.

걱정을 묶어두고 엔조이하라.

 

인간들은 잘 보존된 몸으로

안전하게 무덤에 도착하려는 의도로 가는 여행을 몹시도 추구한다.

그래서 좋다는 건 기를 쓰고 먹으려 하고,

맞지도 않은 건강 강의를 정설처럼 들으며

바보의 길을 서슴지 않고 간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옆으로 일탈하여,

정설처럼 떠들어 대는 건강식, 건강체조 등

이런 물가에 자갈 숫자만큼 흔한 이론에 자신을 대입시키지 말고,

정반대되는, 편안하고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쪽으로 가라.

 

건강식만 먹던 사람이 라면이나 짜장면을 가끔 먹고는

속이 더부룩해 불편하다며 음식 탓을 한다.

건강식을 먹을 땐 속이 편했단다.

라면이나 짜장면이 소화가 불편하다면

그 사람의 소화기능이 문제인 것이지 음식 탓은 아니다.

그러니 장수하겠는가?

그런 소화능력은 결국 자기가 만들어 낸 것이다.

아무리 건강식이니 건강운동, 등산, 하이킹, 수영을 열심히 한다 해도

결국 여전히 죽을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먹으며 지금 살아있는 것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의사들은 운동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했을까?

청년부터 50세 전까지는 그 이론이 도움이 될지 모르나,

60세가 되면 겉모습과 상관없이

이제껏 타고 온 큰길은 끝나고,

저승길이란 도로가 시작된다.

 

그 길을 이미 타고 있다면 열심히

먹고 싶은 것 먹고, 몸을 편하게 하면

큰 병 없이, 여기저기 몸이 아파 고생하는 고통도 없이 간다.

 

힘든 몸을 이끌고 남들 한다고 기를 쓰고 산길을 다니면

남보다 하루 더 살 것 같다는 착각을 하지 마라!

당신이 무엇을 하든 가는 시간과 날짜는 이미 잡혀 있다.

 

토끼는 항상 뛰고 있지만 2년밖에 살지 못하고,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느리고 느린 거북이는 400년을 산다.

 

결론이다.

나이가 들면 알맞게 운동을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맛있는 음식을 골고루 적당히 먹고,

커피에 꼬냑을 첨가해서 마시며

가는 그 시간까지 먹다 죽으면

그게 복이요 축복이다.

 

<건강생활 중에서>

 

― 친구가 보내준 글입니다.

 

맞다.

Enjoy while you can.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리디아 | 작성시간 24.09.27 지나침과 스트레스야 말고
    수명을 단축한다고 봅니다
    무엇이던지 적당히 즐김을 한다면~
    그게 바로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부천이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7 읽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
  • 작성자태평성대 | 작성시간 24.09.27 건강하게 오래 사는거에 대한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분의 이야기 중 술?

    과음하면 몸이 힘들고 속이 안 좋습니다

    그러니 과음은 건강에 좋을리 없습니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괜찮겠지요?

    그리고 과식을 하여도 몸이 힘이 드니 건강에 좋을리 없겠지요?

    위의 이야기 약간은 참조할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 답댓글 작성자부천이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7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정담은 없겠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더군요.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