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나 가을 속으로
도깨비 최명운
가을 색이 여염이 물들어
요염한 중년 마음 훔친다
붉은빛으로 물드는 언어
샛노랗게 채색된 들녘
한 잎 뒤편에 연달아
스러지는 꽃잎
가을이 불물처럼 단풍으로 터진다
어제가 어찌 되었든
세월의 동무인 오늘은
오늘을 밀고 또 오늘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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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나 가을 속으로
도깨비 최명운
가을 색이 여염이 물들어
요염한 중년 마음 훔친다
붉은빛으로 물드는 언어
샛노랗게 채색된 들녘
한 잎 뒤편에 연달아
스러지는 꽃잎
가을이 불물처럼 단풍으로 터진다
어제가 어찌 되었든
세월의 동무인 오늘은
오늘을 밀고 또 오늘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