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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작성자송장출|작성시간25.07.30|조회수101 목록 댓글 1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음악듣던

추억의 라면 먹으며 이 글을 쓴다.

학생 때 외골수에 후퇴를 모르는 필자에게

반성문으로 극약 처방하셨던 강 선생님을

수 십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잊지 못한다.

 

   고3 때 학생 조폭 20명을 밤마다 한명씩 불러내

혼자 극비리에 각개격파하는 과정에서 퇴학 처분 직전,

진퇴양난의 필자를 구제한 고2 때 담임인 강 선생님

그 때 생활지도 담당 강 선생님께 보름간 하교할 때마다

고린도 전서 13장을 한바닥씩 자필 작성 제출한 추억

그 아름다운 추억이 오늘날 필자를 만들었다.

 

   브레이크 없는 멧돼지 돌격으로 짓밟을 수 있지만

인생 뭐 있나? 비 오는 밤에 혼자 쓸쓸히 막걸리 마시며

수 십년 전, 간곡히 만류했던 강 선생님의 음성을 되새긴다.

6개월간 고시 공부하듯 준비해 교련교사가 된 강 선생님의 집념

그 집념을 고비마다 필자의 인생에 도입한 것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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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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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니 | 작성시간 25.07.30 남자들을 유전자상 그런 깡다구가 있나봅니다.
    말 잘 듣는 사람으로 자라면 큰일은 못합니다.
    송장출님 마음의 글도 잘 쓰시고
    글에 패기를 가라앉히고 조신하게 지내시는 게 보입니다.

    가능하심 8일날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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