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그대에게' 음악듣던
추억의 라면 먹으며 이 글을 쓴다.
학생 때 외골수에 후퇴를 모르는 필자에게
반성문으로 극약 처방하셨던 강 선생님을
수 십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잊지 못한다.
고3 때 학생 조폭 20명을 밤마다 한명씩 불러내
혼자 극비리에 각개격파하는 과정에서 퇴학 처분 직전,
진퇴양난의 필자를 구제한 고2 때 담임인 강 선생님
그 때 생활지도 담당 강 선생님께 보름간 하교할 때마다
고린도 전서 13장을 한바닥씩 자필 작성 제출한 추억
그 아름다운 추억이 오늘날 필자를 만들었다.
브레이크 없는 멧돼지 돌격으로 짓밟을 수 있지만
인생 뭐 있나? 비 오는 밤에 혼자 쓸쓸히 막걸리 마시며
수 십년 전, 간곡히 만류했던 강 선생님의 음성을 되새긴다.
6개월간 고시 공부하듯 준비해 교련교사가 된 강 선생님의 집념
그 집념을 고비마다 필자의 인생에 도입한 것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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