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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갑질

작성자송장출|작성시간26.01.04|조회수110 목록 댓글 0

   인류 발전과 함께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신다.
유사 이래 전 세계 대부분의 민족이 전통주를 가졌으며
역사가 오랜 만큼 술에 대한 긍정과 부정 반응이 나뉘고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음주 예절이 등장하기도 했다.

   음주는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에 도움을 주지만
과음할 때는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음주운전이나 사소한 시비 끝에 초래되는 폭행은
술에 취하지 않았더라면 발생하지 않을 사건들이다.

   그래서 소위 임관 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편파적인 현대판 육두품 제도에 휘둘려 죽었다 깨도

진급 가능성이 없어 아쉽지만 진로변경을 하게 되었다.


   전역 후 첫 직장에서 인생 새 출발한다는 각오로
주식 1부 상장회사 총무과장 근무 시 (자발적으로
07시 출근, 22시에 퇴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혼자 매일 깡 소주 1병씩 1년 간 마시며 결심을 했다.

   군대가 아니므로 어느 날 갑자기 퇴사 당하면

놀부네 마당 쓰는 말랑말랑한 마당쇠가 될 수 있어
최단 시일 내 차장, 부장을 거쳐 총무이사까지만 하면서
학원 설립자금이 마련되자, 미련 없이 사표를 제출했다.

   처음하는 학원이라 맨땅에 헤딩하듯 학원생 1명부터

시작한 학원운영이 최초 생각보다 시원치 않던 초창기에

퇴근 후, 혼술 1병씩 하며 술은 (인생의 약이며 독)임을 인정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노력한 결과 이제는 안정세를 유지

삶에 영점이 잡혀 쓰라린 혼술 대신에 글을 쓰게 되었다.

 

    조선의 걸출한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듯 천천히 술을 음미해야지
소 물 마시듯 먹는 술은 그 맛을 느낄 수 없다"고 했다.

   술, 주(酒)는 물 수(水)와 닭 유(酉)가 합쳐졌다.
이는 닭이 물을 마시듯 조금씩 마시라는 뜻이다.
차분하게 닭처럼 술을 마신다면 전날에 마셨던
술로 실수하지 않았는지 고민할 일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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