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19살 청춘의 나이에 해병대 하사를 자원
입대 하려니 마음은 아련하고 무겁기도했던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노래라도 잘 하면 군대생활 편할 수
있다고 줏어들은 말은 있지만 내가 뭐 남진이나
나훈아도 아니고 갑자기 뭔 노래를 잘하겠나 ~
그래도 연습이나 해봐야지 하면서 선곡한게
가수 현인의 "서울야곡"이었다.
갈 곳 없어 방황하던 어느 봄날 서울 충무로를
걸어가는데, 다방 스피커에서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때 쇼윈도 글라스에 눈물이..."
그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마음이 울컥해지며
가사가 그대로 머리속에 들어오는거 있죠.
그래 그 노래를 연습 몇번하고 경남 진해의
훈련소에 입소하여 훈련중 휴식시간에
"노래 일발 장전 자가자가 장장~ 발사"하면
훈련 받느라 피곤한 몸으로 부르기는 했지만
47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해보면 정말로 못
불렀으니...에고야~
그리고, 내 다음 타자로 나온 동기생이
"찾아 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이지만 수박등 늘어진~ "
썩을 놈~ 어찌나 구슬프게 잘 부르는지 듣다가
우리는 다 울어 버렸다는거 아니겠습니까 ~
지금도 가끔 "서울야곡"을 듣게되면 따라부르며
옛 추억을 회상해봅니다.(^_^)
(추신)
어느 가수가 불렀던가요.
"노래는 나의 인생 인생 우리는 선택됐어요"
잘 부르고 못 부르고를 떠나서 듣기만해도
되는 우리 주변의 여러 노래속에는 자신의
인생길 애환도 들어있고, 사회의 흐름도 녹아
있으니, 노래와 결부시킨 얘기들을 글로 써보면
재미있겠다싶어 제가 짧게나마 한글 올려 봤네요.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늘 건강하세요.
18일 모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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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골드훅 작성시간 26.04.15 홍탁은 어딘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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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적토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5 ㅎㅎ~ 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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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첼리 작성시간 26.04.16 역시 적토마친구
글이 술술 읽혀지네.
노래 잘하는 친구가 왠 과거 비판?
모레 반갑게 봅시다. -
답댓글 작성자적토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6 ㅎㅎ~ 술술 읽혀졌다니 술 생각난다.
이 좋은 봄날에 한잔해야겠지 ? 감사~ -
답댓글 작성자첼리 작성시간 26.04.16 적토마 당연하지.
한잔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