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아파트 뒤에 있는 야트막한 동산으로 산책을 나간다. 집을 나서면서부터는 마음과 생각에 자유를 준다.
무언가를 의식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어떤 생각이든 지 마음대로 떠오르도록 그대로 놓아둔다.
동산으로 걸어올라가는 20여분사이에 갖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즐거웠던 일과 슬펐던 일,
기분좋았던 일과 기분나뻤던 일,과거에 생겼던 일과 미래에 생길 일을 가리지않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은 고요해 진다. 동산 꼭대기까지 다왔다는 신호다.
늘 가던 자리에 서서 두팔 벌린 나무처럼 나도 팔을 높이 쳐들고 고개를 뒤로 젓힌채 하늘을 바라본다. 동산의 맑
은 정기와 창공을 넘어 우주에 넘치는 생명의 기운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다시 팔을 내리고 숨을 내쉰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맑은 정기와 생명의 기운을 뱃속아래까지 끌어내려 담는다.
포만감이 느껴지고 정신은 한없이 맑아진다. 온 몸에 활력이 돈다. 내려갈때가 된것이다.
슬슬 오던 길을 되짚어 간다. 내려갈때도 마음과 생각에 자유를 준다. 그러나 집을 처음 나설때와는 달리 잡념이
마구떠오르지는 않는다.
그 사이 무의식이 작용해 생각들을 정리한 모양이다. 자연스럽게 오늘 할일과 앞으로에 대한 생각들이 질서있게
떠오른다. 집이 가까워져 산책을 마칠 시간이 다된 것이다.
아침산책은 몸을 움직이니 운동도 되고 뇌가 이리저리 자연스럽게 굴려지니 치매예방과 함께 노화도 늦춘다. 또
자연의 정기와 우주의 생기까지 들이 마시니 영혼까지 살이 오른다.
어제 편도선이 조금 붓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 동네 주치의를 찾아갔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라고 해 2일치 약을
지어 돌아왔다. 약을 먹고 밤 11시쯤 평소보다 일찍 드러누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몸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럴때는 무리해서 산책을 나가기 보다 심상산책으로 아침산책을 대신한다.
심상산책은 위에서 애기했던 나의 아침산책의 과정을 마음속으로 그대로 하는 것이다. 사람이다 보니 가끔 아침
산책 나가기 싫을때나 큰눈과 큰비가 올때를 대비해 심상에서 하는 산책이다. 이게 실제 산책하는 것만은 못해도
의외로 70~
80%이상의 효과가 있어 애용한다. 밖의 신선한 공기와 숲의 냄새를 느끼면서 하면 실제로 머리가 맑아지고 온몸
에 활력이 돈다.
스포츠에서는 심상훈련(이미지 트레이닝)이 일반화되고 있다. 무의식이 상상을 실제 경험으로 받아들이곤 하기
때문이다.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활용한다.
최근에는 심상훈련만으로도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력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나와 스
포츠전반에
활용되고 있다.자신이 아령을 들고 힘을 쓰는 장면을 떠올리면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신경계가 반응하
고 이 자극이 근육으로 전달되면 근육이 반응해 운동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심상운동을 계속 반복하면 근육에서는 특정 움직임이나 힘을 쓰는 기억이 점점 강화돼 실제로 근력테스
트를 하면 근력이 강화된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스포츠계에서 이미 검증된 심상훈련을 익혀 우리 실생활에 쓰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몸의
활력유지 면역력향상 항노화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있다.
깨달음을 얻는 고승들이나 성자들이 하는 초월 명상도 따지고 보면그 기본은 심상훈련, 이미지 트레이닝방법과
대동소이하다.
나도 오늘 심상산책을 통해 찌뿌둥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심상산책, 심상훈련은 익히면 정말 유용하다.
The Sad Cafe는 미국 록밴드 Eagles의 여섯번 째 앨범 'The Long Run'의 수록곡이다.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800만장 이상 판매됐다.이곡은 싱글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곡 제목인 The Sad Cafe는 로스앤젤레스의 산타모니카 해안 거리에 있는 뮤직클럽 Troubadour(트루바두르)를
말한다.당시 무명 뮤지션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했다. 창립 멤버인 Henley(돈 헨리)와 Glenn Frey(글렌 프레이)
가 이 곳에서 만나 친구가되어 Eagles를 만들었다 한다.과거에 대한 회상과 향수를 노래하는 곡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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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2.08 이글스를 좋아하시는 군요..
이글스 하면 불후의 명곡
Hotel California
도 빼놓을 수 없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리디아 작성시간 22.12.08 와~~~
도인의 경지에 이르시기 일보직전 같아요.
심상운동과 훈련~
실제 보다는 못하겠지만~
아예 포기하고 안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차선의 효과 볼 수 있겠네요.
따라해 봐야지~~^^ㅎㅎ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2.08 에이 그런말씀 마세요..
요즘 운동선수들도 많이 하죠..
다만 이걸 운동하는데만 쓰고 다른데
이용하는데는 눈을 돌리지 못할 뿐이죠.. -
작성자오분전 작성시간 22.12.09 짐승 바로 윗길이라
그저 설계만 하다 종 치는 인생입니다 ~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2.09 설계만하지 말고 집도 지어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