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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나도 뷰티 샾을 해봤는데..

작성자석촌|작성시간24.05.19|조회수370 목록 댓글 30

 

 

나도 뷰티 샾을 해봤는데

 

공직 초임시절이었다. 

납작한 월급봉투를 받아본 아내가 기가 차던지

구시렁구시렁 하더라.

 

그래서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라 했더니

"집은 내 집인데 내가 어디로 떠난단 말이냐?" 하더라.

 

그래서

"그러면 내가 떠나리라" 했더니

단물 다 빨아먹고 어디로 떠난다는 거냐고 하더라.

그것 참!!

 

그러더니 친정에 가서 돈을 동냥해 와서

청담동에 뷰티 샾을 차리더라.

이름하여 <청담 뷰티 살롱>

 

거기는 이쁜 여성들이 들랑거리는 곳이라 그런지

나에게 얼씬도 하지 말라 하더라.

그러라지 뭐.

 

세상 물정도 모르는 아내,

그 샾을 미용사들에게 맡기고 바라보기만 했던 모양인데

 

어느 날 궁금해서 샾에 가보니

휴지통에 남자들이 신는 고무장화만 수북하더라고...

그것 참!!

 

미용사들이 일에는 생각이 없고

밤마다 사랑놀이만 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때려치웠는데

 

톡톡 수다방 선남선녀들이시여!

관리하지 않으면 이렇게 잡것들이 자리를 차지하느니

머무는 곳 관리도 잘하시면서 지내시라..

 

이상 톡톡 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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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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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맞아요.
    나는 구경꾼이었~~~아니네요.
    근방에 오지도 말라 했으니까요.ㅎ
    내돈 까먹은것도 아니니까 뭐.
    그런데 퇴원했죠?
    말짱하죠?
    소맥 5잔 나눠마실수 있남요?
    그게 문제로다.
  • 답댓글 작성자공주.. | 작성시간 24.05.19 석촌 ㅋㅋㅋㅋ
    소맥 5잔 아직요

    마실수 있을때
    석촌행님 ㅡ 콜.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공주.. 으이구우~~~ㅠㅠ
  • 답댓글 작성자골드훅 | 작성시간 24.05.19 석촌 한명 추가인거 아시지요?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골드훅 그래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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