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오시던날,울산 정자해변을 지나가다가..
파도가 넘 멋지고..
겁없이 파도치는 바닷가를 걷는..
중학생 손녀아이를 안전상,따라가다가..
핸폰을 들이댔네요.
시원한 파도소리 들어보시라는..
의미로 게제해봅니다.>
지금은 40대인 우리집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던 그 시절이니..
35여년전쯤..
그 시절, 애들아빠가 낚시에 관심이 많았던것 같다.
그렇다고..
어딘가로 홀로 낚시를 떠난다던지..?
그런 정도까지의 열정까지는 없었던것 같은데..
그저 온갖 종류의 낚시장비들을..
집으로 사들고 왔었다.
고가의 낚시용품을 거래처에서..
선물해줬다는..
어설픈 거짓부렁으로 둘러대면서..?
알고도 속는척 했었지만..ㅎ
어쨋든..
그 장비빨, 같은..
그 시절의 럭셔리 낚시도구들을 챙겨서..
주로 갔었던곳이..
지금은 낚시 금지가 되어버린 추억의 장소들인..
주말이면 암사동의 한강둔치에..
애들은 텐트속에 재우고.
주먹만한 떡밥을 멀리 던져 놓고..
커다란 잉어등등을 잡았었는데..
실상 그렇게 한강에서 잡은건 우린 먹지 않았기에..
원하는 주변인들 다 나눠주었고..
그도 아님..
멀리 가봤자..
퇴촌이나 팔당다리 아래쯤의 강둑에서..
낚싯대 던져놓고..
그런데 낚시는 그야말로 구색일뿐..?
주말이면..
지인들이나 친구들 가족들이랑 모여서.
주로 삼겹살과 백숙 등등..
먹거리를 잔뜩 챙겨서..
아롱다롱 어울리기 위한 목적이였던것 같다.
또, 갔던곳이..
내가 길치인지라,
지명도 잘 생각 나지 않는..
충청도의 그 어느메 쪽..
지인의 집으로 놀러가서..
그 동네의 강가에서..
낚시대를 펼쳐놓고.
손바닥만한 붕어를 몇마리 낚아본적도 있었는데..
그때 낚시의 손맛이라고 하나..?
그 느낌을 처음 느껴보기도 했었드랬다.
그리고..
십수년전 쯤.
친구 가족이 바다 낚시를 가는데..
같이 가자는 권유로..
1인당 거금 7만원씩을 내고..
따라 갔었던 바다 낚시는 딱 한번 해 봤었다.
내가 사는 강동구에서..
멀고 먼 인천 어디쯤까지 자동차로 도착한후에..
그곳의 항구에 정박해 있던..
낚시하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후..
바다 한 가운데 정박한 배위에서..
바다 낚시란걸 해보게 되었었는데..
그때가 가을중순쯤 이였는데..
바닷바람도 많이불고 기온도 조금 차갑던날..
그런데 바다 낚시에선..
강가처럼 물벙을 하면서..
느긋하게 앉아 있는게 아니라..
조금 무게가 나가는 낚시대를...
허리춤에 꼭 붙잡고..
행여나 하는 맘으로..?
몇시간 동안 바다에 던져진 찌를 보고 서있느라..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바다낚시 초짜인 나는..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우럭..
딱 한마리를 겨우 잡고는..
체력이 바닥이 되어 낚시하기를 포기하고..
먹는것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출렁이는 배위에서 낚시를 함께했던 10여명은..
누구든 한마리를 낚게 되면..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즉석에서 회를 쳐서 한잔술과 어울려서 먹었던..
내겐 딱 한번뿐이였던 바다낚시는 참 재미잇었다.
그 특별했던 즐거움이..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다.
.
.
낚시방에 첫인사를 하고자..
오래전의..
낚시라는 이름의 그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 보니..
문득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아련한..
그 시절이 지금 다시 돌아 보니..
참 행복했던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6월28일, <1박2일..>
바다위에서의 낚시방의 첫 참석도..
내가 유달리 좋아하는 바다를 실컷보면서..
기억속에 또 한 보따리의..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안고 오게되길..
바래봅니다.
낚시방,방장님과 운영진님들..
모든 낚시방 회원님들..
<낚시방>
이 공간에서의 첫 인사를 드립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이웃집언니.. ?
작가님답게 .
표현도 감성충만이시네요..
반갑습니다.
글 읽는거 좋아해서 .
호테님 글을 예전에
많이 읽었었는데...
댓글을 못 적었었네요.
댓글을 한번 시작하면.
게시된글에..
공평하게 전부 다 해야한다는 부답감으로.. ?
편안한 저녁 되세요..^---^ -
작성자묘동 작성시간 26.06.11 글 읽다보니 옛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모임날 더 재밌게 추억 만들어 드릴게요. ㅎ -
답댓글 작성자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재밌게 해주신다는 ..
그 말 만으로도..
정말 고맙습니다.
손맛좀 보게 될까요..?
그런데 바다 낚시는..
딱 한번 해봤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장비도 뭣도..
아무것도 없지만.
그때처럼..
딱 한마리는 낚아보고 싶네요..^----^ -
작성자피네스 작성시간 26.06.12
아라님, 낚시방에 남겨주신 정겨운 첫 인사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35년 전 암사동 한강변의 풍경부터 십수 년 전 바다 위에서 나누었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까지, 마치 한 편의 포근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애들아빠의 ‘장비빨’ 낚시를 웃으며 지켜보시던 소풍 같은 시간들, 그리고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도 우럭 한 마리에 환하게 웃음 짓던 그날의 기억까지... 아라님께서 품고 계신 낚시의 추억은 단순히 물고기를 낚는 행위를 넘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정이자 삶의 아름다운 풍경임을 느낍니다.
이제 그 아련하고 행복했던 기억을 발판 삼아, 오는 6월 28일 [1박 2일] 바다낚시에서 새로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저희와 함께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처음 뵙게 되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6월 28일, 바다 내음 가득한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로 뵙겠습니다.
우리 낚시방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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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와우...
반갑습니다..
이렇게 본글보다도..
더 감동적이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댓글을..
만나보네요.
낚시방의 정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댓글을..
받고보니..
낚시방 모임날이 더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낚시방이니만치..
이번 낚시 모임에서..
왕왕, 큰 대어를 낚으시라고..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도 환영해주시니..
진심 감사합니다..피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