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 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구미라는 이름은 탄천이 굽이져 흐르는 곳에 마을이 위치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 위치 -
구미동은 성남시와 분당구의 최남단,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 휘돌아 흐르는 곳에 위치한 마을이 다.
동쪽은 광주군 오포면 능평리,
서쪽은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
북쪽은 분당구 금곡동, 불정동 과 접하고 있다.
탄천이 북쪽으로 흐르면서 금곡동과의 경계를 이루며
서쪽에서 흘러내린 동막 천(머내; 머흐내, 험천)이 이곳에서 탄천에 합류한다.
- 연혁 -
조선시대에 탄천 남쪽은 용인군 수진면(水眞面) 구미리였으며,
1914년 일제에 의한 전국의 행정 구역 폐합 때
수진면의 죽전(竹田), 원천동(遠川洞), 구미동의 각 일부 및
광주군 낙생면의 정자 동 일부를 합하고 낙생면에 편입되어 구미리(九美里)가 되었다.
1971년 9월 13일 광주군에서 성남출장소가 분리ㆍ독립하면서 여기에 편입되었고,
1975년 3월 17 일 성남시 낙생출장소 관할이 되었으며,
1989년 5월 1일 성남시 중원구에 편입된후
1991년 9월 17일 분당출장소가 분당구로 승격되면서 분당구 구미동이 되었다.
관내에 오리동(五里洞). 미금동(美金洞)이 있으나 별개의 행정ㆍ법정동이 아니다.
분당 신도시 개발 이전에는
골안(石村: 돌말), 넘말, 가운데구미(中九美), 낭떠러지말, 뒷구미(後九美),
벌말 (坪村), 머내(遠川), 앞구미(前九美), 오리뜰, 잣골 등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 지명유래
구미라는 이름은 탄천이 굽이져 흐르는 곳에 마을이 위치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하천의 곡류 (曲流)지역 땅이름에는 구만리(굼안), 구비내(구비안),구만동 등의
이름이 붙여진 경우가 있는 데 ‘구미동’도 ‘굼 - 구미’를 뜻하는
하천곡류지명으로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구미’가 ‘후 미’를 뜻하면서 ‘금’ ‘기미’ ‘꾸미’ 같은 형태로 변하여
신바꾸미(사천시), 큰구미(단양), 막그미 (진도)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경남 양산의 물금(勿禁)은 ‘물구미’의 표기로 보기도 한다.
한편 1900년대 초기 문헌에는 ‘구미동(九尾洞)’으로 기록되어 있고,
<성남시지>에는 전주 이씨 등 아홉 성씨가 각각 부락을 만들어 살았으므로
‘구성리(九姓里)’라 하였는데 그 성씨들이 모두 음(音)이 다르므로
‘구음(九音)’이라 불렀다고 하였다.
또 그들이 서로 화목하였으므로 ‘구순(九順)’이라 하였다든지,
마을에 아름다운 일이 많아서 ‘구미(九美)’라 불렀다고 한다.
구미동의 유래에는 이외에도 뒷산이 거북이처럼 생겨서
‘구산(龜山)’이라 불렀다는 설, 아홉 개 마을로 되어 있어
‘구미’라고 부른다는 설, 거북이처럼 생긴 산밑 마을로
‘거북이 그늘’이란 뜻에 서 ‘구음(龜陰)’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생각건대, ‘구성리’는 ‘구석리’를 소리 그대로 표기한 것이며,
‘구음’역시 ‘굼’의 차음(借音)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