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네...
김치부침개 부쳐줄까?
묵은지 송송 썰어 노릇노릇하게 부쳤다.
막걸리 한 병 따서 탁자에 내어놓았다.
빗소리는 점점 거세지고
뉴스에선 심각한 소식만 흘러나온다.
누가 죽고 죽고
여보!
만약 내가 뇌졸중이나 뇌출혈, 심장병 같은 걸로 쓰러지면
당황하지 말고, 119부르지마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마.
그냥… 그대로 가게 해줘.
다시 살아난다 해도,
그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야.
아이들한테도, 당신한테도 짐 되고
나는 지옥 속에서 살게 될거야.
당신이 쓰러져도,
나도 똑같이 할 거야.
"알았어."
"당장 죽는다 해도, 원도 한도 없다."
그러니까—
내일 죽을것 처럼
오늘 더 열심히, 더 재밌게 살아.
그리고
남은 인생은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자.
형제, 자식들한테도
주는 사랑만 하자.
우리가 떠난 날,
죽을 것처럼 슬퍼하게 ㅋㅋ
진하게 사랑하며 살자.
산속에서 수행하는 사람처럼,
"알았어~"
"남은 인생 여행이나 다니며 살지 뭐 !"
그러더니 갑자기 폰을 뒤적인다.
그러고는
비행기표
"예약했다고" 보여준다.
10월 14일 발리, 출국
11월 14일 귀국
한달살이
어이쿠 두야.
이 인간이 진짜…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계륜 와우 진짜 갤러리 까페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계륜 작성시간 26.06.21 나 이화 차와 제 음악 즐기는 저만의 공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계륜 계륜님 우리 회원들한테도 구경 스켜 주시와요~^^
-
답댓글 작성자계륜 작성시간 26.06.22 나 이화 언제든 대환영합니다
ㅋ ㅋ 제가 곧 죽어도 보이차 연구 6년차이거든요
좋은차 준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계륜 어이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