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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 이화 작성시간26.06.22 같은 시를 읽는데도 내가 살아온 세월만큼 시의 의미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서시가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읽혔어요.
부끄럽지 않게 살고, 꿈을 잃지 말고,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이상이 먼저 보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살다 보니 누구나 부끄러운 순간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는 아픔도 겪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이 한 줄이 더욱 깊이 와닿습니다.
사람도, 추억도, 젊음도, 계절도...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집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나이가 되니, 사랑한다는 말의 무게가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