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분당 집이 너무 커 작은집으로 이사한다고 했다.
분당 옆 외진곳 복층빌라에
입주했다.
전망이 좋았다.
살림에 필요한 물건들은 한 가득 싣고 갔었다.
승진 깔깔 웃으며
언니! 나 밥 안해 먹어 집에서 냄새 나.
그러고 보니 향긋한 허브향이 온 집안 가득이다.
내가 가져간 것들이 재밌다고 막 웃는다.
냄비 그릇 컵 수저 등등 주방 살림살이 일체를 사 갔었다.
새집에서 새로운것들로 채워 놓으라고 ㅋ
그런데 웃음거리 됐다.
자그마한 공간 예쁘게도 꾸며 놓았다.
드레스룸엔 옷 가방 악세서리 명품으로 꽉 채워져 있다.
작지만 고급스런 양주코너도 있다.
어림짐작 30병쯤 양주들도 줄세워 놓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렇게 멋지고 이쁜집에 남편과 딸의 흔적이 없다.
하다 못해 사진한장 없다.
남편사진 보여 달라니깐 핸드폰에서 오래된 사진 한장 달랑 보여준다.
유동근 스타일이다.
하루는 속을 털어 놓는다.
그렇게 사랑했다던
남편사업 파산 했고
남편은 코 암이라 했다.
코암으로 흉칙하게 변해가는 얼굴 사랑하는 여자한테 보여주기 싫어 이혼을 원한다고 했다.
너무 사랑해서 이혼을 원한다 했다.
승진아!
이혼을 하려다가도 남편이 아프면 남편 간병에 올인하는거야.
아니야 언니!
남편이 자기를 끔찍히 사랑해서
그래.
그래서이혼 했어.
끔찍히 사랑 받았나?
옛날에 받았나?
모르겠다.
무튼
이혼 했다.
집은 경매 넘어가고 사랑한 여자를 땡전없이 길거리로 내보냈다.
피부샵도 넘어갔다.
철거비 2000만원 물어주고 나왔다.
.
.
.
친구들이 몇천 만들어 줘 융자안고 복층빌라에 입주 했던 것이다.
거실은 피부 관리실로 쓸 참이다.
밴츠도 없어졌다.
덜커덕 제네시즈 리스로 샀다.
한 숨 나온다.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안다.
그때 나이가 58세 였다.
승진이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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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계륜 나갔다 와서 제대로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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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앤디김. 작성시간 26.06.23
자유 부인,,,
판단, 결정, 실행까지~
모두, 본인의 몫?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자유부인은 아니고
지금은 승진이 마음을 이해 할거 같아요.
승진이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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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앤디김. 작성시간 26.06.23 나 이화
그럼요~
그렇게 생각 해야 만,
그 삶의 심정에 가까이 갈 수 있지요~
이미?
가버려 빈자리의 그 사람,,,
나를 무척 귀찮게 하고, 따르던?
동생 녀석이 생각 납니다.
추억과 기억이 새롭네요,,,
에 효~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앤디김. 오늘은 승진이 생각하는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