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이 이혼하고 3개월후 남편은 죽었다.
승진이는 세미나 이유로 장례식에 불참했다.
그 이유로 딸은 승진이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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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후
집에서 하던 피부관리도 손님이 줄었다.
대출이자 내기도 버겁다.
돈 많은 남자를 찾았다.
미국서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는 70대 남자를 소개 했다.
미국가서 여행이나 다니면서 편하게 노후를 보내라 했다.
이기적인 이유들어 거절했다.
다시 적당한 60대 남자를 소개했다.
6개월가량 사귀면서 공주대접 받았고 공주노릇했다.
60대 남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 감당 못하겠다고
한다.
승진이 한테 지방으로 일하러 간다고
당분간 못 만난다고... 떠났다.
승진이는
얌전히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하염없이 기다린다.
승진이는
친구들한테 남자 자랑이 대단하다.
23년 11월
언니 나 아파!
그때 나도 골치아픈 일이 생겨 신경 써줄 여유가 없었다.
시간내서 병원을 갔지만
면회가 안된다고 했다.
퇴원하면 보지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승진이와 경애와 나 셋이 소통하는 사이다.
경애 하는 말
언니한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했어
살 찔가봐 너무 안먹었고,빈속에 영양제만 딥다 먹어 장에 천공이 스무개도 넘는대.
에휴~
말이 안나온다.
내 앞에서 건강자랑 쎄게 했었는데..
척척척 무쟈게했었는데..
중환자실에 있다.
의료보험 땜에 딸한테 연락했다.
서류 들고 와서 한다는 말이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고 했다.
승진이가 경애한테
''나 퇴원하면 니 옆에가서 살거야''
문산으로 귀촌한 경애 옆으로 가고 싶다는거다.
경애야
나 요즘 많이 행복했어.
아저씨가 너무 잘해줬어
해달라는거 다 해줬어
원도 한도 없어.
고마운 아저씨야~
마지막 통화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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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락두절이다.
24년 새해 병원으로 전화 했다.
그 친구 퇴원 했냐고
전화 안된다고...
말해 줄 수없지만....
24년 1월1일 죽었단다.
무 연고자 시신보관소에 있다고 한다.
1년 기다리다 안나타나면 나라에서 처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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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한테 연락했다.
이러저러 하다고 했다.
아저씨는 믿지 않았다.
자기가 안만나주니깐
승진이가 거짓말 한거 같다고
찾아 간다고 했다.
갔다
우체통엔 독촉장이 수십장 쌓여 있고
활부금 900만원 남은 제네시스는 없어졌고 시고모님이라는 분을 집앞에서 만났단다.
시고모님 말씀
불쌍한 애다
나 힘들때 생활비 보태줬다.
살아서도 고생 하더니
죽어서도 고생한다.
아이 낳은적 없다.
나이는 56년생이다.
헐 나보다 4년 언니다
근데 내가 15년간 언니노릇 했다.
무튼 아저씨 울먹이며 더 잘해줄걸 ...
승진아 왜?
거짓말 했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너의 삶이 거짓이라도 상관없다.
너라는 아이
너의 자체가
그립다.
땅에 뭍혔는지
가루로 뿌려졌는지
아직도 보관소에 있는지
흩날리는 눈꽃속에 너의 영혼도 맴돌고 있는지...
제주도 여행 갔을때 승진이 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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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4 실 생활에서도 선입견을 가지고 미리 단정하고 오해하고 그러지요. ㅎㅎ
철저히 혼자인 승진,
명절땐 명절음식 싸들고
갖다 주면 깨작깨작 하던모습도 그리움이 됐어요. -
작성자창일 작성시간 26.06.24 평생을 월급장이로 살아온...
저에게는.... 완전 딴세상 이야기 같아요..
공감도 거의 안되구요 ㅎㅎ
젊은 인생이 안됬어요......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4 세상엔 이해 못 할일들이 많죠.
그러니 글이 되고 이야기거리가 되죠. -
작성자꼭지ㆍ 작성시간 26.06.25 new
드라마같은 삶을 살다가신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안타깝군요
순박한 승진이~^^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26 new
명복 빌어주어 감사합니다
님 복 많이 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