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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드 팝 친 구 들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 Fairport Convention

작성자춘수|작성시간19.03.06|조회수293 목록 댓글 2

페어포트 컨벤션의 초창기 음악 여정을 살펴 보면 영국의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포크 록에 정통한 밴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밴드의 음악 지향이 결성 당시 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로써는 상상 조차 하지 못했던 전기 기타를 포크 음악에 도입한 미국의 포크 가수 <밥 딜런(Bob Dylan)>의 영향이 밴드 음악에 짙게 드리워져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 번째 음반 <Unhalfbricking>에 영국의 전통 민요인 <A Sailor's Lif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크 음악을 수록하면서 부터 페어포트 컨벤션의 음악적 지향점이 변하게 된다.

영국의 전통 민요를 11분이 넘는 연주 시간으로 훌륭하게 각색한 것에 자신감을 얻은 구성원들이 1969년 12월에 발표된 네 번째 음반 <Liege & Lief>에서 본격적으로 영국의 역사와 전통 음악을 다루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포크 음반'이라는 평을 받는 것으로 이어져 페어포트 컨벤션을 영국 포크 록계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밴드로 만들어 주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페어포트 컨벤션의 세 번째 음반 <Unhalfbricking>을 두고 '과도기적 음반'이라는 평을 하기도 하는데 따지고 보면 그리 틀린 표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작 페어포트 컨벤션의 세 번째 음반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Fotheringay>에 비견되는 명곡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샌디 데니>가 작곡한 이 곡은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시간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묻고 있는 곡이다.

구슬픈 선율을 배경으로 애잔하게 노래하는 샌디 데니의 목소리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 곡은 가사의 벽에 가로 막혀서 그리 큰 감흥을 전달해주지 못했던 여타 포크 음악과 달리 왠지 모를 가슴 먹먹함이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듣는 이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느낌이 아니라 가사에 등장하는 만남과 이별의 연속성에서 뭐라고 딱 꼬집어서 이야기할 수 없는 가슴 허한 안타까움이 그려지는 것이다.

Fairport Convention
https://youtu.be/n2xODjbfYw8

Judy Collins
https://youtu.be/onKhceL303M

Eva Cassidy
https://youtu.be/s_5rjM10Chs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Across the morning sky,
All the birds are leaving
Ah, how can they know
It's time for them to go.

아침 하늘을 가로질러
새들은 모두 떠나가고
아, 그들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들이 지금 떠날 시간이라는 것을.

Before the winter fire,
A view I'm dreaming
I do not count the time.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Who knows where the time, where the time goes.

겨울의 벽난로 앞에서,
내가 꿈꾸는 모습
나는 시간을 헤아리지 않아.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Sad, deserted shore
Your firends are leaving
Ah, but then you know
It's time for them to go.
But I will still be here.
It's not my time for leaving.
I do not count for time.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Who knows where the time, where the time goes.

슬프고, 텅빈 해변에서
당신의 친구들이 떠나가고,
아, 그렇지만 당신은 알지
그들이 지금 떠나야 할 때 라는 것을.
그러나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고
난 아직 떠날 시간이 아니지.
내겐 시간이란 아무의미가 없어.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And I am still here.
And your love is near me.
And I know it will be so
Till it's time to go

그리고 난 여전히 여기에 있고
그리고 당신의 사랑이 내 곁에 있고
그리고 난 그러할 것이라는 걸 알아
떠나야 할 시간 전까지는.

So come the storms of winter.
And the birds of spring again
I do not feel the time.

그래서 겨울 폭풍이 오고,
그리고 새들의 봄은 다시 오지
나는 시간을 느끼지 않아.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Who knows where the time, where the time goes...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Who knows where the time, where the time goes...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그 누가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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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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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레지나 1 | 작성시간 19.03.06 마음이 외로워지는 노래이네요~그누구도 시간이 되면 떠나야 하니까요~~
  • 작성자춘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07 시간은 어디로 가는걸까?
    시간이란게 있기는 있는건가?...
    다만 모든 살아있는 것은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에 따라
    소멸을 향해 변해가는 것일뿐,
    생성과 소멸의 순환만이 있을뿐, 꽃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하듯이... 탄생때부터 소멸의 씨앗도 함께 갖고 나왔으니..
    아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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