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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드 팝 친 구 들

[도전 千曲 032]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너를 보내고 - 윤도현 / Cover by 춘수

작성자춘수|작성시간22.03.26|조회수223 목록 댓글 2

대부분 제목 <너를 보내고>는 모르더라도 후렴의 "먼산~"을 들려주면 다들 "아 이노래!" 하고 알정도로 유명한 노래이다.

1999년 당시 <너를 보내고>로 활동까지 했는데 정작 활동 당시에는 대중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밴드를 이끌던 윤도현과 유병열 간의 갈등, 자금난 등이 겹치며 YB는 해체를 선언한다. 가장 슬펐던 것은 해체를 했는데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었던 거라고. 해체 이후 윤도현은 고향에서 개를 키우며 살려고 했는데(…) 어느 날 음악 방송을 보는데 이미 활동도 끝난 <너를 보내고>가 입소문을 타고 히트하여 10위권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았고, 이에 YB는 재결합을 하게 된다.

“사별한 연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가사의 의미는 군대에서 의문사를 당한 한 젊은이를 기리는 노래이다. 당시는 의문사를 당하더라도 쉽사리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시절이었고, 그러한 의문사 사건을 친구에게 들은 작사가가 충격을 받고 그러한 감정을 실은 노래라고 한다. 실제로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이란 부분은 화장 후 남겨진 재를 산에 가서 흩날리고 돌아서는 친구들과 가족의 슬픔을 표현한 부분이다.

윤도현

춘수


구름 낀 하늘은
왠지 니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파서였을까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길 잃은 작은 새 한 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 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게 되는 게 싫었지

해 져 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에 없었지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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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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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세 라 | 작성시간 22.03.27 군 의문사의 젊은이를 기리는 노래라
    하시니 더욱 의미롭게 다가오네요
  • 답댓글 작성자춘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27 억울하게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서 더욱 가슴 아프고 울분이 일게 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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