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화면 가운데 ▷를 클릭 하시고 천천히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겨울 하늘.. 겨울 하늘은 쪽빛입니다.겨울 하늘은 끝이 없는 바다입니다. 금방이라도 쏟아 내릴 것 같은 푸른 바다입니다. 가슴에 파란 물감이 스며들까 두려워 마음의 쪽문 열고 조심스럽게 하늘을 올려봅니다.
가끔 흰 구름을 띄워놓고 흐르게 하여도 정적은 깊어만 갑니다. 바람에 주름을 접는 파도도 없는 잔잔한 무언의 바다가 겨울 하늘입니다.
저녁 노을로 뺨을 붉히면 경외로워 가슴 앞 섶을 여미게 합니다. 하늘이 마음을 열고 하얀 눈으로 사랑을 내 보일 때가 겨울 한철 뿐일 것 입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하늘이 투명해지고 사람 손에 닿지 않게 솟구쳐 높아지나 봅니다. 겨울을 타는 사람들이 하소연 하듯 슬픔을 토해도 겨울 하늘은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겨울 하늘 아래 산다는 것은 감사이고 사랑이며 감동이고 은혜입니다. 그래서 겨울엔 시인이 되어 그리움을 삭히고 가슴에 풍경을 옮겨 담는 화가가 되기도 합니다.
겨울입니다. 겨울은 기다림의 계절 이기도 합니다. 찬란한 봄을 기다리며 겨울이 더 깊어지기 전에 사랑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산에, 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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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석촌 작성시간 24.12.17 칼 세이건이 말한 창백한 푸른 점..
그게 지구인데
그걸 풀어놓은 게 쪽빛 하늘이 되겠지요.
거기에 정신성을 담아야 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2.17 창백힌 푸른 점이리는 표현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말 입니다.
제가 보있던 겨울 하늘이 그리 보였습니다.,. -
작성자조 요한 작성시간 24.12.17 이곳에서 님을 이렇게 만난 것 또한 기적입니다.
감사한 인연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산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2.17 저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늘 기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요한님께서도 그리 생각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한은 세례명 이시겠지요? 저는 미카엘이 세례명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조 요한 작성시간 24.12.18 산애 예.세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