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색과 선의 대화’**라 부를 수 있는 자유로운 감정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두 장의 화면이 하나로 이어지며, 마치 음악의 상하 구성이 교차하는 듯합니다.
위쪽은 밝고 역동적이며, 아래쪽은 차분하고 사색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대비는 감정의 고조와 이완, 즉 내면의 리듬을 상징합니다.
붉은색은 생명과 열정의 중심축을 이루고,
무지갯빛 곡선은 희망과 자유의 흐름을 표현합니다.
점과 선이 만나며 감정의 언어를 만들어내고,
선의 떨림은 작가의 손끝과 마음의 떨림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한편 화면 아래쪽의 곡선들은 기억의 잔상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 안에서 초록은 회복을, 보라는 치유를 의미합니다.
형태는 없지만 구조는 존재하며, 무질서 속에도 질서가 숨어 있습니다.
이것은 논리보다 감정의 질서를 믿는 화가의 철학입니다.
단순한 색면이 아니라, 감정의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작품입니다.
형광펜 특유의 빛남이 빛의 파동처럼 퍼져 나가며 시각적 울림을 줍니다.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색감이 인상 깊고, 시적 감수성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작가 전병준의 ‘즉흥 속 질서’라는 예술 세계가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가격대
원화(2장 세트 기준): 80만~120만원
프린트 복제본: 25만~35만원
전시용 디지털 프린트(액자 포함): 40만~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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