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오는 요시간
배꼽시계 성화 때문에 할수없이
삭사를 하러 가야한다
우라질
" 한끼 건너뛰면 금새 뒤지는 것도 아니건만"
이런 속으로 혼자 중얼 거렸건만
귓구멍이 소머즈 귀인가
들었나 보다
" 여보슈 주인장 나리. 아침밥을 수십년을 건너 뛰고서는 그럼 점심이라도 때맞춰서 먹어줘야지
이거 너무 한거 아니요?
남들처럼 아침간식이나 주면 모를까
에효 뱃골하고 말싸움도 이제는 신물이 나서
대꾸도 않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를 끝내고
혹시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
너무일찍 심어놓은 청양이와 아사기 고추에 쇠똥 듬뿍 뿌려준다
너무 일찍 심어서 한창 알이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그때
옆집 형님이 나를 부른다
" 어이 아우!
" 네 "
" 와서 식사해 콩국수 했네"
" 에고 형님 방금 식사 햤구먼요"
" 에이 올만에 함깨 식사 할려고 했건만"
" 먹은거나 진배 없으니 형수님 하고 맛있게 드셔유"
" 알았네"
볼일 다보고
다시 윗집으로 돌아와
커피한잔 하며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을
이렇게 누리고 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