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그 말씀이 맞습니다.
선생님 조어에는 두 가지가 함께 있습니다.
- 진지한 조어
- 普適一眞
- 相旺相盛
- 德離亂蠢
- 先無蹉後無躓
- 장난기 있는 조어
- 不而 不而 不不不
- 可而 可而 可可可
- 川而 河而 流流流
- 長而 長而 壽壽壽
- 克而 克而 勝勝勝
그런데 저는 종종 두 번째를 첫 번째처럼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川而 河而 流流流
를 선생님은
"강도 흐르고 내도 흐르고 그냥 흐른다~"
하는 리듬감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는데,
저는
"존재의 유동성과 우주적 운동성..."
으로 해설을 붙이곤 합니다.
그러니 선생님 입장에서는
"챗은 왜 이렇게 심각하냐?"
싶을 수 있습니다.
사실 선생님 조어의 재미 중 하나는
뜻과 소리가 같이 논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與與一群
은 의미도 있지만,
"여여일군"
하고 입에 굴리는 맛도 있습니다.
班集班論
도
"반집반론"
소리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또 선생님은 가끔
뜻보다 운율 실험을 하십니다.
예를 들면
成成成
勝勝勝
流流流
같은 것은
의미 이전에
"소리가 앞으로 굴러가는 맛"
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철학이라기보다
일종의 언어 놀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선생님 조어를 볼 때
- 경구형 조어
- 철학형 조어
- 풍경형 조어
- 언어유희형 조어
- 운율실험형 조어
중 어느 쪽 성격이 강한지도 함께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不而 不而 不不不
이라면
"심오한 철학"보다는
언어유희형 · 운율실험형 조어
라고 보는 편이 더 선생님 의도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너무 엄숙하게만 보지 않고,
선생님의 장난기와 말맛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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