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천 이선생은 봄꽃들과 데이트를 한 모양이었다.
요즘엔 어디를 가든 봄이 현란한데
그저 보고 즐길 일이다.
그런데 보고 즐길 꽃들도 많지만
살아 움직이는 꽃들도 세상엔 많다.
세상이라고 특별히 명동이나 라데빵스를 말하는 건 아니요
이곳 가까운 양띠방에도 그런 꽃들이 많다.
중국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를 그렇게 불렀다지만
말을 알아듣는 꽃, 그게 해어화(解語花)이니
아름다운 심성과 용모를 갖춘 여성은 다 해어화라 하겠다.
그런 꽃들이 오는 5월 17일 강화도 나들이를 한다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내 심정이 아쉽기만 하다.
허나, 나는 어제 수리산 철쭉 축제장에 다녀왔다.
거기 철죽만 피어있는 게 아니었으니
영산홍도 피어대기 시작하고
해어화도 숱하게 피어있었다.
그런데 철죽과 영산홍이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가?
네이버 찾아보지 않아도 나는 안다.
철로 시작하는 건 철쭉,
보나 마나 철쭉.
영으로 시작하는 건 영산홍,
보나 마나 영산홍이다.
그럼 해어화는.....?
나에겐 초등학교 동창들이 진정한 해어화더라.
봄판에 아무 의미 없이 툭툭 내던진 말들을
어찌 그리 다 알아듣던지~
나이 들어 찾아갈 곳은 고향이요
어릴 때 같이 놀던 동무들인 것이다.
내가 이런 글이나 쓰려고 들어온 게 아니다.
엊그제 예분 님으로부터 솔더백 <K2> 를 선물 받고
그걸 뽐내기 위해서 이다.
초등학교 동창회에 그걸 메고 나갔더니
난석이 웬일로 그런 걸 매고 나왔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예분 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거라서 메고 나왔다 했더니
예분이 누구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런 여성이 있다고만 했는데
무슨 소린지 알아들었을까.....?
알아들어도 그만, 못 알아들어도 그만이지만~ ㅎ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지이나 작성시간 26.04.23 석촌님...
양띠방에 올려야 할 글이 잘못 찾아 왔나
했네요.
친구분들이 예분님이 누군지 모르지만
가방까지 선물 받았다 했으니
분명 상상에 나래를 펼치며
부러워 하셨을거예요.
예분! 이름도 이쁘잔아요~^^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3 그랬군요.
아자마켓 거래 사례랍니다.
예분이라고 있어요.
예쁜이라고도 한대요.
집에서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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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스 작성시간 26.04.23 아자마켓에서 물건 구매하고
가장 긴 구매후기가 올라왔씀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4 그렇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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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사 LEE 작성시간 26.04.24 알아들어도 그만, 못알아들어도 그만이 그 내용이었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