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나를 찬찬히 돌아보다가 문득 십계명이 떠올라서 저나 집사람 모두 오형이라 글과 함께
사진들을 첨부하니 이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나온 사실은 한 점 거짓 없이 진솔하게 그대로 올리니 너그러이 이해를 해 주십시요.
나는 11살적에 바람둥이 아버지로 부터 버림을 받아 엄마를 찾아 가는중에 우연히 사촌누님이
계시던 안동의 중앙극장에서 모세의 십계 영화을 보게 되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무척 감동을 받아서
나를 아는 모든분들에게 또 동생들에게 사실 그대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다들 재미나게 듣고
여동생은 남매호랭교란 이상한 종교를 믿다가 내가 호통을 치니까 기독교 교회로 가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나도 살아 가면서 십계명을 지키는 그런 삶이 되길 바랬습니다.
십계명중 위에 부분 3계명 까진 관심도 없었고 아래 7계명을 달달 외우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답니다.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살인하지 못한다.
간음하지 못한다.
도둑질하지 못한다.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못한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
이제 황혼으로 들어선 지금 과연 내가 그렇케 어기지 않코 살아 왔느냐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니 다는 온전히 지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지켜 왔다고 자부를 한답니다.
그리고 남은 삶도 되도록이면 지키면서 살아가야겟다고 생각을 한답니다.
50년째 착실한 기독교 신자인 집사람은 그래도 그리 살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있지만
저는 아직도 교회를 안 다니는데 내년봄쯤에는 큰맘먹고 교회에 나가볼까도 합니다.
오늘은 기사년의 마지막 날 입니다. 그래서 곰곰히 반성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다가오는 병오년에도 진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계시거나 말못할 사정들이 계신분들은
그분들의 사정을 듣고 힘 자라는데 까지 도와 드리도록 하게습니다.
그리고 틈만 나면 노인복지관에도 가서 설거지 봉사도 할려고 합니다. 그곳에서도 까다롭게
나를 비웃고 꼬투리를 잡아 비난 하는 여자분도 계시지만 앞으로는 전혀 개의치 않을까 합니다.
어느해 겨울날 초등동창 모임을 하면서 중소기업체 사장 하는친구 또 고위공직에 있던 친구들
대기업에서 임원이 되어서 출세한친구 또 육사를 나와서 별을 달기 직전인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우리만 이렇케 먹고 마시며 즐길것이 아니라 기왕이면 영등포역이나 서울역으로 가서
정말 춥고 배고픈 노숙자를 위해 십시 일반으로 모아서 그곳에서 먹을꺼리라도 사가지고 봉사활동을
하고 오면 어떻켓냐고 했더니 따라주는 인간은 하나 없고 하나같이 나를 미친늠 취급을 하더군요
그늠들은 춥고 배고픔을 모르고 부모밑에서 정상적으로 자랐기에 등따시고 배부르니 그런 생각도
안가지니 나 혼자서 먹을거리와 따뜻한 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안겨 드리고 오곤 했답니다.
그리고 안양역에서 노숙하던 젊은 친구가 안타까워서 집에 데려와서 먹이고 재우고 옷가지도
주었지만 우리가 잠이 들었을때 귀중한 집사람의 패물들을 몽땅 훔쳐 간적도 있답니다.
사회 지도자중에도 대부분 자기 배때지만 부르면 장땡이고 거짓말이나 살살하고 뒷구멍으로
얼마나 처 먹었는지도 모르는 인간이 오히려 높은자리로 오르기도 하더군요 또 그러한 인간들이
서민들과 불우한 이웃들은 전혀 관심도 없고. 어떻하던 인기만 끌어서 지지만 받으면 된다고 하죠
또 어떤 사람은 희안한 여편네를 만나서 요망한 그말을 따르다가 하루 아침에 높은직에서 쫏겨나
차디찬 둘다 깜방에서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기도 하지요. 그러니 여자는 잘 만나야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겟으나 사업을 하던친구 아이 엠 에프때 다 엎어 먹고 술로 지내는 친구도
또 대기업에 상당한 위치에 간 친구도 또 등산이나 운동을 열심히 하던 친구도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이별했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그러게 살아 있을때 잘하지 싶었습니다.
오늘도 올해의 마지막날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쓸데 없을지 모르지만 내 솔직한 심경을 털어냅니다.
딱 하루 남은 오늘 몇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복되고 힘찬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세요.
팔불출이라고 욕 하시겟지만 49년 째 살고 있는 제 집사람 이랍니다.
그 사람덕에 10년전 부터 노인복지관에서 봉사도 다니고 또 어려운
이웃이나 월세를 몇년째 못내고 있는분들 그냥 받지 말라고 해서 안받았고
또 10년 이상 사신분은 보통 1년이 넘게 월세를 안주어도 절대 재촉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라니 그말에 나는 그냥 따를 뿐이엿답니다.
어제 세입자 한분이 술을 즐겨 마시다 끝내는 간경화로 돌아가셧으니
그간 밀린 월세는 받지를 말라고 하더군요
제 친구나 카페에 친구들 또는 선후배 집에서 소소한공사 부터 큰공사
까지 인건비를 안받고 도와주기도 하였답니다.
올해는 다 갔지만 내년에도 봉사활동도 나가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있으면 언제라도 달려가서 도와 드릴 각오 입니다.
저는 이만큼 가진것이 너무 감사한 마음 입니다. 그리고 베풀고 퍼내도 줄어
들지가 않코 오히려 늘어만 가니 나도 놀란답니다.
함께 봉사 햇던 어느 여선배님이 일하는 사진을 올렷다고 엄청 비난하고 저를 무시 하더군요
제 집사람 작년에 여동생 칠순때 찍은 사진 입니다. 아주 순하게 생겼지요. 그래서 이름도 순이 랍니다
한복도 좀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