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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Ubuntu)를 아십니까? 우분투란 아프리카 즐루족의 인사말로서 영어로는 ' I am because you are' 라는 뜻이라 합니다. 우리식 표현이라면 인간애(人間愛) 혹은 박애(博愛) 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겠지요. 비록 삶의 질은 떨어지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만나는 사람들마다 ‘우분투’ 하고 인사를 나누는 그들이야 말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애 속에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I am because you are. ’ 너무도 좋은 말입니다. ‘ you are. ’ 네가 있음으로 내가 존재한다. 마치 연애 시절에나 선뜻 튀어 나올 법한 달콤한 말이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인사를 나눈다면... 우리네 세상도 한결 밝고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 I am because you are ' 우선 요 놈을 가정에서부터 실천해 봅시다. 마누라에게 적용하면 마누라 입이 찢어질테고, 자식 놈들에게 적용하면 아이들의 부모에 대한 신뢰가 100 배가 될테니... 그리곤 점차 주변으로 확대해 갑니다. 오늘 만나는 후배의 어깨를 두드리며 ‘ I am because you are. ’라는 메시지를 전한다면, 직장 동료에게 넌지시 미소를 담고 ‘ I am because you are. ’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말하기 쑥스럽다면 문자라도 한 번 보내시던가. ‘ I am because you are. ’ 요 놈은 그 어떤 곳에 적용해도 그 가치가 살아납니다. 부모라면 그 대상이 자녀가 될테고, 나 같은 교육자라면 그 대상이 아이들이 될테고, 산꾼이라면 그 대상이 산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과 산과 자연이 될 테고, 요즘 제철 만난 정치꾼이라면 그 대상은 바로 국민들이 될테고... 그러나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 I am because you are. ’ 요건 한 낱 구호일 뿐, 행동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공염불이 되어 오히려 입 간지런 사람이 되고 맙니다. 얼마전에 이 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늘 요 새로운 화두에 정신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그 대상을 자녀교육에 국한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 뭔가 새로운 화두를 꺼내보자는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다음의 네 가지 화두입니다. 그 첫째는 ‘사랑(배려)’이요, 둘째는 ‘믿음’이며, 셋째는 ‘기다림’이요, 마지막 화두는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올 겨울은 ‘ I am because you are. ’라는 대 명분 아래 네 가지 화두로 말거리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근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윤화중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