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해, 문자에 대한 연령별 반응
어느날 갑자기 '여보 사랑해~쪽' 문자 날렸더니...
만약에 뜻하지도 않았던 '애정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와이프에게 받았다면 블로거분들은 어떻게 반응을 하시겠습니까. 어떤 내용의 답장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보낼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한 신혼과 1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한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경우 결혼 18년차에 접어든 중년의 가장입니다.
만약 글쓴이에게 그런 메시지가 온다면 "오늘밤 각오하고 있어~킁킁~!" 했을겁니다. 하지만 서글프게도 와이프는 현대 문명이 가져다 준 기기들을 거부하는 스타일이라 아직 휴대폰으로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을 모릅니다...ㅜㅜ. 그래서 여지껏 한번도 문자 메시지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ㅠㅠ
결혼 년차별로 분석해 본다면 아마 이러지 않을까요? 그 해답을 공개합니다.
아내의 메시지에 대한 답장과 그 답장을 본 아내의 심정을 들여다 본다면...
아내 : 여보~ㅇ, 사랑해~
남편 : 자기야! 나도 사랑해~하트 하트~ 쪽
아내의 반응 : 자기야~ 빨리와 반찬 맛있는거 해 놓고 기다리고 있을께.
아내 : 여보 사랑해요~
(Type A) 남편 : 당신 갑자기 왜? 그래, 무슨 잘 못했구나?
(Type B) 남편 : 아이~또, 뭐가 갖고 싶은데, 그래?
아내의 반응 : 뙜거든 또는 아무일 없거든요.
아내 : 여보 사랑해요
(Type A) 남편 : 나두~끝.
(Type B) 남편 : 아니, 갑자기 징그럽게 왜 그래, 응!
(Type C) 남편 : 묵묵부답(무반응)
아내의 반응 : 그럼 그렇지! 또는 감히 아내의 문자를 씹어, 들어오면 죽었어!
아내 : 여보 사랑해요
(Type A) 남편 : 알았어! (속으로 오늘이 의무 방어전하는 날인가 생각한다...?)
(Type B) 남편 : 뭐야! 바뻐 죽겠는데.
(Type C) 남편 : 갑자기 왜 그러냐, 아무래도 이상해졌어.
(Type D) 남편 : 밥 잘못 먹었냐?
(Type E) 남편 : 너, 더위 먹었구나.
아내의 반응 : 이걸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는 내가 미쳤지 또는 앞으로 이런 문자 다시 보내면 내가 당신 아들이다. 이놈의 팔자야!
아내 : 여보 사랑해요.
남편 : "...."
아내의 반응 : "....." 또는 문자 보낸 것 자체를 까먹는다 (건망증)
"문자가 뭐! 대수냐?"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아내들은 남편의 답장 하나에 희노애락을 느낀다고 한다. 남편의 애정이 담긴 문자를 받은 아내의 웃는(행복한) 표정을 생각한다면, 함부로 씹어서도 안될 것이고 성의 없는 답변도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남편들의 따뜻한 답장으로 화목한 저녁 식탁과 애정이 담긴 잠자리를 꾸며 보시길... 반대로 아내에게 먼저 "여보, 사랑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남편은 100점 만점에 100점 남편...^^
-Yalge'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