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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암 사람 1위, 폐암

작성자행복한 개구리|작성시간07.03.07|조회수16 목록 댓글 0




폐암, 그 원인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 담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폐암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평생에 보기 드문 희귀한 질병을 보았다고 할 정도였으나, 담배의 대량 생산 이후 폐암은 너무나 흔한 질병이 되었다.

담배에 있는 발암 물질이 세포를 변화시켜 암을 만들고, 검사에서 확인되어 폐암으로 진단되기까지 수년에서 수십년의 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미국에서 담배 소비량이 증가한 후 약 20년 뒤에 폐암 발생이 현격히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담배 판매량은 대량 생산 이후 90년대 말까지 증가 추세를 유지해 왔다. 금연 홍보로 최근 몇 년간 흡연 인구가 줄어 들고 있기는 하나, 적어도 20년 동안 폐암 환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3배 정도 높고, 하루 2갑씩 20년간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으로 죽을 확률은 60~70배 증가한다. 모든 폐암 환자의 85~90%는 담배와 관련이 있다. 바꿔 말하면 담배를 피우지 않고,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모든 폐암의 85~90%는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직접흡연 + 간접흡연 = 폐암
 
간접 흡연도 폐암의 중요한 원인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흡연율은 5% 내외이나, 폐암 환자의 1/4은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여성 폐암 환자 중 담배를 피운 사람은 약 20%에 불과하다. 약 80%의 여성 폐암환자는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는데 폐`암에 걸린 것이다.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원인은 간접 흡연일 가능성이 있다. 국내 한 연구에 의하면 남편이 30년 이상 담배를 피웠을 경우 그 부인은 비흡연가인 남편을 둔 여성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금연은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가족과 주위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다.

흡연 외에 폐암의 원인으로는 석면, 라돈, 여러 가지 직업적 발암 물질 노출 등이 있다. 가족력도 일부 관련이 있다. 부모나 형제에 폐암이 있을 경우, 폐암에 걸릴 확률은 같은 양의 담배를 피운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족 중에 폐암이 있다면 더욱 금연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폐에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 폐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핵을 심하게 앓아 폐에 상처가 있을 경우, 상처가 나 있는 폐는 정상 폐보다 담배의 발암 물질에 더 민감할 수 있다. 폐암은 담배와 같은 발암 물질이 일으키므로 결핵이나 폐의 염증을 앓은 경우에는 더욱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글/ 황보빈/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호흡기내과

출처 : sajudosa님의 의학정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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