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상식---사마귀와 티눈의 차이

작성자크러스트|작성시간13.08.28|조회수279 목록 댓글 0

사마귀와 티눈의 차이


직장인 주모(32·서울 동작구)씨는 원래 새끼발가락 주변에 티눈이 자주 생긴다.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티눈 주변에 염증까지 생겼다. 주씨는 병원에서 발과 맞지 않는 하이힐이 티눈의 원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사마귀에 티눈 연고를 바르면 덧 날 수 있다.


피부는 물리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각질이 두꺼워지는데, 특정 부위만 깊고 조그맣게 두꺼워지면 티눈, 넓고 얇게 두꺼워지면 굳은살이다. 굳은살은 별다른 통증을 일으키지 않지만, 티눈은 가운데 '핵'이 있어, 이 핵이 주변 감각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생긴다. 맨발로 다닐 때가 많은 여름에 괴로움이 심해진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 티눈의 원인"이라며 "신발을 바꿔 신어도 특정 부위에 티눈이 자주 생긴다면 발가락뼈가 틀어져 있거나 뼈가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티눈과 비슷한 것이 사마귀다. 사마귀는 발바닥에 생기면 걸을 때 눌려서 피부 안으로 들어가 티눈처럼 보인다. 티눈이나 사마귀 모두 주변에 굳은살이 생기기 때문에 헷갈린다. 사마귀가 있으면 주변 모세혈관에 혈전이 생기므로, 딱딱해진 피부 가운데에 검붉은 핏자국이 보이면 사마귀이고, 이런 핏자국이 없으면 티눈이다.

티눈이나 사마귀를 없애는 연고가 있지만, 일반인은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해당없는 연고를 사서 바르는 경우가 많다. 피부과에서는 액체질소를 뿌려 조직을 얼려 떨어지게 하는 냉동법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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