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수고 덜어주는 설거지 노하우

작성자크러스트|작성시간12.11.26|조회수100 목록 댓글 0

시간 & 수고 덜어주는 설거지 노하우


설거지도 요령있게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무턱대고 그릇을 씻지 말고 그릇에 따라, 음식물에 따라 미리 한 번씩 따로 닦거나 불려서 설거지하면 훨씬 수월하다. 설거지의 기초를 알고 나면 세제도 적게 사용하게 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설거지 노하우 9가지

1. 밥 그릇은 식사 후 바로 물에 담근다
식사가 끝나고 바로 설거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많다. 그러나 밥 그릇이나 밥 솥만은 물에 먼저 담가둘 것. 반찬 그릇이나 냄비 등은 물에 잠깐 불려도 씻을 수 있지만 밥(녹말)이 닿은 그릇은 불려야 닦을 수 있다. 밥알이 말라버린 밥그릇을 닦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밥 그릇만 바로바로 물에 불려도 설거지가 간편해진다. 

2. 잘 닦이지 않는 것은 애벌 설거지를 
팬이나 석쇠 등 기름기가 많은 것들은 남은 소주나 정종을 붓고 키친타월로 닦아낸 뒤 설거지 한다. 진한 양념이나 걸쭉한 탕 등을 담은 그릇, 반죽이 묻어있는 그릇 등은 먼저 휴지나 키친타올로 찌꺼기를 깨끗이 닦아내고 뜨거운 물로 한 번 헹궈낸 후 설거지한다. 마요네즈 등을 담았던 종지는 흐르는 찬물에 씻어낸 뒤 설거지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세제와 물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게 된다.

3. 헹굴 때는 따뜻한 물로 
미지근한 물로 설거지를 해야 때가 잘 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헹굴 때 물의 온도를 약간 더 높이면 세제도 말끔히 없어져 미끈거리지 않고 물도 적게 든다. 

4. 설거지 순서를 지킨다
깨지기 쉬운 컵, 볼 등의 유리그릇, 수저, 젓가락, 포크 등의 스테인리스, 기름기 적은 밥이나 국 그릇, 기름진 접시 순서로 씻으면 세제나 물도 덜 들고 보다 효과적으로 설거지를 할 수 있다.

5. 용도별로 수세미를 바꿔 쓴다
요즘에는 식기나 주방용품이 고급화되어 세척력만 강조된 수세미보다는 그릇에 맞게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 양면스펀지, 망사, 철 수세미 등 2~3개 정도를 함께 사용하면 그릇 손상 염려 없이 빠르게 설거지를 할 수 있다.

6. 커피 과일즙이 묻은 그릇
커피, 과일즙을 오래 담아두면 그릇에 색이 밴다. 이럴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 등의 수세미에 식용 소금을 넣고 닦아낸 뒤 씻는다. 심하게 색이 밴 경우에는 물에 세제를 푼 뒤 한 번 삶아 씻는다.

7. 기름덩어리 절대 개수대에 흘려보내지 말 것
설거지할 때 기름덩어리 처리는 매우 중요하다. 기름덩어리는 차갑게 뒀다가 굳으면 걷어낸 후 설거지하는게 필수. 무리하게 그냥 씻어 내거나 더운 물로 녹여서 흘려보냈더라도 나중에 온도가 내려가면 하수관 구멍을 막히게 할 우려가 있다.  

8. 비린내는 찬물로 마무리 한다
생선찌개를 끓인 냄비, 생선을 구운 프라이팬, 조개류를 삶은 그릇 등은 그냥 닦지 말 것.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비린내가 남기 마련. 혹 더운물로 세척을 했더라도 마지막에는 꼭 찬물로 꼼꼼히 헹궈야 비린내가 사라진다. 식탁도 마찬가지. 꽃게나 조개껍질, 생선뼈 등이 식탁에 널려 있다면 우선 세제를 묻혀 잘 닦은 다음 꼭 찬물 적신 행주로 닦아준다. 더운물 묻힌 행주로 닦으면 표면은 깨끗해도 비린내는 남는다. 먹다 남은 소주로 식탁을 닦아도 반짝반짝 윤도 나고 냄새도 싹 없앨 수 있다. 

9. 도마, 행주는 일광소독 자주해야
도마와 행주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깨끗이 닦아 햇볕에 말려 소독한다. 행주는 자주 삶거나 소독액에 담가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그릇별 올바른 설거지법

유리 제품
유리 제품은 설거지는 쉽지만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다른 그릇에 비해 더러움이 거의 없으므로 사용한 즉시 따뜻한 물에 담가 씻은 뒤 뜨거운 물로 가볍게 헹군다. 유리에 얼룩이 남지 않게 하려면 행주로 닦지 말고 마른행주 위에 엎어서 말린다. 

프라이팬 코팅 제품 
프라이팬이나 냄비 등 코팅 처리가 된 용기는 스크래치나 코팅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먼저 키친타월로 기름을 살짝 닦아낸 뒤 스펀지로 씻는다. 기름을 너무 자주 닦아내도 좋지 않으므로 가벼운 기름기는 차를 끓이고 난 팩으로 살짝 닦는다. 

전기 팬, 그릴
그릴이나 전기 팬 등은 설거지가 쉽지 않지만 뜨거울 때 얼음으로 문지르면 기름때를 벗겨낼 수 있다. 또는 먹다 남은 소주로 닦아내본다. 기름기가 깔끔하게 닦이며, 휘발성이라 그릴이나 프라이팬도 부식될 염려가 없다.

플라스틱
플라스틱도 은근히 설거지가 까다로운 제질. 기름때 등은 쉽게 빠지지 않으므로 설거지통에 플라스틱 그릇을 넣고 세제 한두 방울을 물에 풀어 잠시 담가두었다가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주부습진 예방을 위한 친환경 설거지 방법

주부습진은 독한 세제의 사용이 가장 큰 원인. 손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무독성, 저독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우선 기름기는 휴지로 깨끗이 닦는다. 평소에 기름이 많은 음식을 자주 해먹는 것은 건강에도 이롭지 않을뿐더러 설거지하기도 번거롭다. 친환경 설거지법의 우선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요리를 하는 것. 
▶ 쌀뜨물을 이용해서 설거지를 한다. 녹말은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쌀을 씻고 난 후 뜨물을 받아 둔 후 이 물에 설거지를 하면 별다른 세제 없이도 설거지가 가능하다. 
▶ 채소 데친 물을 사용한다. 
▶ 아크릴사로 만들어진 수세미를 사용한다. 아크릴사로 만든 수세미는 환경단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저독성, 무독성 세제를 사용한다. 생협에서 나오는 세제는 쌀겨 등을 이용해 만들어져 생태계에 배출되었을 때도 오염이 일반 세제에 비해 훨씬 적다. 그러나 생협의 세제는 거품이 잘 나지 않아 과다 사용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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