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습관과 안면 비대칭(수면습관 질환)

작성자크러스트|작성시간13.03.09|조회수105 목록 댓글 0



수면으로 인한 질환

비염, 하지불안증후군, 척추 장애 등이 있으면 한쪽으로 눕는 것이 원인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엉덩이뼈 뒤틀리고 안면비대칭 돼

잠자는 습관은 척추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서울(강동)튼튼병원 신경외과 민형식 병원장은 "한 쪽으로만 누워 자면 고관절이 돌아가거나 엉덩이 근육이 늘어나서 연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며 "이는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무릎이 서로 맞닿아서 무릎 연골이 손상될 수도 있다. 이를 막으려면 옆으로 눕더라도 무릎을 조금 구부리고, 무릎 사이에는 베개를 껴두는 것이 좋다.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눈가·귀 주변·턱 근육이 겹치면서 한 쪽 얼굴에만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20대 중반 이상의 경우, 옆으로 누우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주름이 더 많이 생긴다"며 "베개에 닿는 얼굴 부위에 주름개선 크림과 수분 크림을 더 많이 바르고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수면 습관은 주름을 깊게 할 뿐 아니라 얼굴 모양도 비대칭으로 변하게 하는데, 얼굴 골격이 다 성장하지 않은 17~19세 이하는 안면비대칭에 더 주의해야 한다.

또 을지병원 심장내과 최재웅 교수는 "한 방향으로만 누우면 심장이나 폐에 찬 물이 한 쪽으로 쏠려서 자는 동안 숨이 차는 증상이 악화돼 위험하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은 왼쪽으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은 심장이 아래에 있으면 혈액순환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양압기, 구강내 장치 등 전문적인 수면 치료를 받으면 반듯하게 누워서 잘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비염·척추 질환 때문일 수도

한진규 원장은 "수면 중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 비염 환자, 척추 질환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주로 한 방향으로만 눕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자는 동안 몸을 약간씩 뒤척거리기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다시 돌아 눕게 된다. 이 습관을 고치지 않고 계속 한 방향으로만 누우면 없던 수면장애가 생기거나 척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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