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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지
전교 꼴등의 인생 역전기---이종훈(2009년30세)이야기
“엄마 나 운동장에서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야구 할 거야.”
초등학교 5학년에 이종훈군은 이렇게 야구를 시작하여 고등학교 2학년 말까지
오직 야구만을 위해서 뛰었다.
그러나 약한 체력 탓에 더 이상 야구로는 비전이 없다는 것을 깨달게 된다.
당시 그의 성적은 전교 755명 중 750등이었다.
그랬던 그가 2년 만에 법대에 입학하고 2009년에 사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다. 실로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여기 그의 지나온 작은 흔적을 보라. 그러면 내가 그랬 듯이 이글을 잃고있는 당신도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왜 이글을 올렸는지 깨달았는가.
이종훈 군이 처음 야구에 대한 포부를 보였을 때도 엄마는 그에게 절대적 신임과 용기의 편지를 보냈다.
아들에게 유일했던 희망인 야구를 포기 할 때도 변함없는 격력의 편지를 보냈으며 공부에 지쳐 스러진
아들을 믿고 끈기 있게 지켜봐 주었다.
아들은 언제나 엄마가 자신의 등 뒤에선 버팀목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엄마의 편지는 그에겐 사막의 모래 밭에서도 메마르지 않는 달콤한 샘물이 되었다.
오늘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포기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면 꼭 행복한 가정과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리라 본다.
그는 말한다. " 마음만 먹으면 다해낼 수 있다고.."
그의 그말 뒤에 나는 메아리 처럼 엄마만 믿어주면 충분해요. 라는 여운이 강하게 전해오는 것을 느낀다.
20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