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지계(徣刀之計)-남의 칼을 빌린다.

작성자kaeexpo|작성시간12.01.14|조회수633 목록 댓글 0

차도지계(徣刀之計)-남의 칼을 빌린다.

 

2012년 구정 선물을 판매하는 디큐브백화점(서울 신림동)은 지하2층 특별 행사장에

현대백화점 설 선물 판매 매장을 만들었다.

디큐 백화점을 들어선 고객이 지하2층에 가면 그곳이 현대백화점이 있는 꼴이 된 것이다.

방문한 고객이나 이 소식을 들은 나나 모두 웬일일까 했지만 사연을 듣고 고개가 끄떡여졌다.

 

디큐 백화점 인근에 롯대와 신세계 백화점이 있어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에 설 명절 상품 판매가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판에 대형 쇼핑센터에 고객을 뺏긴다면 중소 쇼핑 센터의 생존에

막대한 악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이 지역 상권에 영향력이 전혀 없는 현대의 입장에서도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란 쉽지 않았다.

놀라운 것은 이해득실을 양 쇼핑사업자들이 극복하고 상호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이다.

이일로 과연 두 회사 중 누가 이익을 볼 것인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한국은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한 챌린저(개척자)정신이 사라져 가고 있다.

현재의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장래의 직업이 소개 되었는데 과년과 달리 학교 교사가 1위를

국가공무원이 상위권에 들어섰다.

졸업 후에도 안정된 직장에서 평탄한 생활을 우선하겠다는 심리다.

 

그러나 한국의 오늘은 끝없는 도전과 개척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의 피부관리업이 태동하고 어렵다 해도 존속하는 것은 한국 경제가 1만 달러를 넘었기에 가능했다.

이 모든 것이 앞서 애기한 챌린저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지금 현재 전국의 거의 모든 업종이 힘겨운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고용과 구직 또한 힘겹다.

앞서 사례를 든 것은 우리에게도 차도지계의 방법도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의 두 개의 숍이 하나로 통합되고 경영자와 고용자가 협력하여 수익을 배분하고 피부와 화장품 숍과

또는 미용실과 피부관리실이 서로의 고객에게 할인권과 다양한 혜택을 줌으로 고객 스와핑(교환)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고객도 이익이 디고 자신의 숍도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그로인한 방문 고객들에게 얼마나 성심껏 대우하는가에 있다.

그것은 결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적극적인 자기 개발의 방편이 될 것이고 또 그것으로 숍의 질적

향상도 이루어질 것이다.

 

420주년을 맞는 1592년의 임진왜란은 ‘유비무환’의 정신과 함께 ‘실학’사상을 발전시켰다.

그로인한 정약용등 걸출한 인물과 과학의 발달을 가져왔다.

 

60주년을 맞는 6.25민족동란은 또다시 ‘유비무환’과 ‘새마을 정신’을 가져왔다.

1997년 한국은 IMF로 구제금융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그로인한 국부의 소실과 자존감의 상처, 계층 간 격차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또다시 깨달은 것 “유비무환”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망각하는 것이 “유비무환”이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경영자는 결코 ‘성공’이라는 달콤함을 맛볼 수 없다.

차도기계를 써서라도 우선은 생존해야 할 것 아닌가.

 

2012년 1월 13일

한국피부미용산업협회/한국피부문화예술원 회장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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