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교수, 학습 능력에 결정적 영향 미치는 효소 찾았다
효소 관련 기사 2011/10/24 15:04
원문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240817395&code=930401
강봉균 교수, 학습 능력에 결정적 영향 미치는 효소 찾았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입력 : 2011-10-24 08:17:39ㅣ수정 : 2011-10-24 08:17:4
지금까지 ‘PI3K 감마’ 효소는 면역과 심장수축 기능 등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을 뿐, 뇌를 포함한 신경계에서의 기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이 효소는 뇌에서도 ‘시냅스 저하’ 현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냅스 저하는 쓸모없는 과거 정보나 나쁜 기억 등을 지우는 데 필요한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새로운 정보나 기억을 담아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으로 ‘PI3K 감마’ 효소를 없앤 쥐의 뇌에서 시냅스 저하가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학습능력도 정상적인 쥐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수중 미로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안전한 도피처의 위치를 바꿔놓자, 효소가 결핍된 쥐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예전 도피처가 있던 자리로 향했다. 강봉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치매 환자나 PTSD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의 학습·적응 능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환자나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외상후스트레스성장애(PTSD)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강봉균 교수(50·사진) 연구팀이 쥐 실험 등을 통해 인산화 효소의 한 종류인 ‘PI3K 감마’가 뇌의 기억과 학습,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실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강봉균 교수(50·사진) 연구팀이 쥐 실험 등을 통해 인산화 효소의 한 종류인 ‘PI3K 감마’가 뇌의 기억과 학습,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실렸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이 효소는 뇌에서도 ‘시냅스 저하’ 현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냅스 저하는 쓸모없는 과거 정보나 나쁜 기억 등을 지우는 데 필요한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새로운 정보나 기억을 담아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으로 ‘PI3K 감마’ 효소를 없앤 쥐의 뇌에서 시냅스 저하가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학습능력도 정상적인 쥐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수중 미로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안전한 도피처의 위치를 바꿔놓자, 효소가 결핍된 쥐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예전 도피처가 있던 자리로 향했다. 강봉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치매 환자나 PTSD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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