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욕

작성자무곡|작성시간06.12.06|조회수86 목록 댓글 0

뜨거운 물에 몸을 불려 때를 박박 밀어야 하고, 사우나탕에 들어가 흠씬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 목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목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것이 반신욕이라면 이 반신욕만큼이나(혹은 더) 좋은 목욕법이 바로 냉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하는 반신욕의 방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냉온욕을 응용한 목욕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탄력있고 매끄러운 피부,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냉온욕이 적격이죠. 제대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온도차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대중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온욕은 말 그대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입욕하는 목욕법을 말합니다.
냉탕에 1분, 온탕에 1분 몸을 담그며 그 횟수는 냉탕에 8회 온탕에 7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렇게 7온 8냉으로 냉탕에서 시작해서 냉탕에서 끝내기 때문에 냉탕이 1회 많습니다. 끝낼 때 반드시 냉탕으로 끝내야 하는 이유는 온탕으로 목욕을 끝내면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가 지속되므로 찬 기운에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7온 8냉이지만 이 역시 개인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조절되어야 합니다.
노인이나 비만증, 당뇨병 환자 등은 적절하게 횟수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 냉온욕 바르게 하는 방법

  • 온탕은 43℃, 냉탕은 15~18℃가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처음 냉온욕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적잖이 부담스러운 온도이므로 온탕은 41℃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온도를 올리고 냉탕은 20℃ 정도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온도를 내려주는 방법으로 적응해 나가도록 하세요.

  • 먼저 냉탕에서 1분, 다음에 온탕에서 1분 입욕합니다. 단, 처음 시작할 경우나 심장이 약한 사람, 몸이 찬 사람은 냉탕에 30초, 온탕에 1분 30초 머무는 식으로 시간을 조절하고, 반대로 몸이 더운 사람은 냉탕에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하도록 합니다.
    냉온욕에 적응이 되고 익숙해진 다음에는 체질에 상관없이 각 1분씩 입욕하도록 합니다.

  • 온탕에 들어갔을 때에는 조용히 앉아있고, 냉탕에서는 몸을 활발하게 움직여 줍니다. 몸의 굳어진 부위나 아픈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를 중점적으로 문지르거나 만져주세요. 임산부의 경우 젖가슴을 맛사지해주면 모유의 양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 냉온욕의 효과

  • 냉온욕은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국내 대학에서 스트레스 감소효과를 조사했는데 온욕을 즐겨한 사람들보다 냉온욕을 번갈아 한 사람들의 코티솔 수치(스트레스 호르몬)가 현격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감으로써 모세혈관을 자극해 전신에 산소공급을 원할하게 해 주며, 피부가 수축과 확대를 거듭하면서 튼튼해지고 이로 인해 미용효과도 높아집니다.
    동시에 피하혈관이 수축되면서 열을 발산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서 내열이 상승하여 신진대사가 원할해지면 지방분의 연소도 그만큼 늘어나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 몸 속 노폐물의 배설을 족진시키며 혈액, 임파액등 체액을 맑게 해 주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냉온욕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 혈압이 높은 사람, 허약한 사람은 냉탕에 들어갈 때에 처음에는 손목과 발목까지, 다음에는 팔과 무릎 이하까지, 다음에는 사타구니까지 담그고 이것이 익숙해지면 1주일 정도에서 전신을 물에 담글 수 있도록 서서히 적응시켜 나가야 합니다.

  • 수축성 간견병증과 류머티즘 관절의 환우는 온탕에서 1분 입욕한 뒤 냉탕에는 들어가지 말고 가볍게 찬물을 끼얹은 다음 탕 밖에서 1분간 쉬었다가 온탕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합니다.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不整脈)이 있는 환우 역시 냉탕을 하지 말고 가볍게 찬물을 끼얹는 식으로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 38℃ 이상의 열이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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