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생강

작성자수수깡|작성시간05.02.05|조회수42 목록 댓글 0
감초는 단 맛이 나고, 비위와 폐에 주로 작용을 합니다. 생으로 쓰기도 하고, 구워서 쓰거나, 꿀을 발라서 굽기도 합니다. 비위를 보하여 허기를 채워주는데, 생으로 쓰면 열독(熱毒)을 안정시켜 주고 누그러뜨려 주며, 꿀을 발라서 구워 쓰면, 호흡기에 윤기가 돌게하면서 기침이 안정됩니다. 대부분의 모든 약에 약간씩 들어가서, 여러가지 재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너무 편벽된 성질을 내지 않도록 합니다. 즉, 생감초 달인물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과민하게 긴장된 것을 풀어주는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열독(熱毒)을 푼다는 말은, 태독(胎毒)이라고 해서 아기들이 피부에 울긋 불긋 열꽃이 필때 감초 달인물로 목욕을 시켜주면 피부 열독이 내린다고 합니다. 요즘은 아트피성 피부병이라고 부르죠 ?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고, 피부에 바르는 영양제와 부드러운 소염제정도의 의미입니다. 생강 달인 물에 술을 타서 바른다.... 이는 생강의 대단히 맵고 자극성 있는 성질을 이용해서, 눅눅하고 습하고 축축해서 생긴다는 습진(濕疹) 종류를 치료할때 쓰입니다. 무좀에 바르는 약들이 대단히 자극성이 강하죠 ? 이것도 마찬가지 원리에서 매우 자극적인 맛과 향기로써 사용하는 것입니다. 피부병 중에서도, 통풍이 안되고, 어둡고 습기가 차서 생기는 습성의 피부병에, 발산을 시키고 습기를 없애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아주 가려운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거무튀튀한 색으로 변하게 되는 음증입니다. 하지만, 생강+술(막걸리)는 좀 자극적이어서, 자주 쓰거나 지속적으로 쓰면 피부가 손상될수 있을것 같아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피부병은 몇가지 기본적인 전제를 가지고 접근합니다. 1. 피부는 폐의 기능과 같아서, 호흡(기)을 담당하고 있다. (폐주피모) 2. 폐와 대장과 피부는 모두 인체에 습기가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장기로써,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해 주는데, 이때문에 그 자체의 성질은 건조한 편이다. 따라서, 건조한 병이 잘 생긴다. 3. 건조함과 습함, 이 두가지의 균형이 피부병의 두가지 상태, 즉 건성 피부병과 습성 피부병을 좌우한다. 4. 건조함에 치우치거나, 습함에 치우치는 것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 장부들 간의 균형의 문제이다. 또한, 내부 인체 구성 물질들간의 조화로운 균형과 상호 전환이 어긋난 것이다. 5.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기 막힌다, 기가 억눌린다고 하며, 이는 곧 피부 호흡이 잘 안되어 몸안에 가스가 많이 차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스를 배출시키는 약들을 사용합니다. 이는 단지 건성과 습성으로 나눈 것이고, 열성, 냉성, 혈의 부족, 기의 부족등등 다양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건선의 한방치료라는 책을 보아도, 건선을 대단히 세분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되어 있고, 그때문에 한가지 치료법으로 여러 사례에 적용시킬수 있는 경우가 적은것 같습니다. 한방에서 피부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들을 몇가지로 분류해 보는 정도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저에게 건선의 치료나 아토피성 피부병에 대한 치료를 묻지는 말아주세요. 저는 이제 막 운전면허를 딴, "왕초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답변은 드릴수가 없습니다. (건선이나 아토피성 피부병은 학교 교과과정에서는 배우지 않습니다. 태열이라고 해서 아이들 아토피 초기증상만 약간 나올뿐입니다. 숙련된 전문가의 노우하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 아래의 약들은 내복, 외용이 모두 가능합니다. 1. 건조한 것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해 주는 약들 : 천문동, 맥문동, 백합, 둥글레, 오미자, 숙지황, 생지황, 당귀, 백작약, 하수오, 감초 등등 2. 축축하고 습한 것을 건조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 약들 : 생강, 반하, 백반, 패모, 도라지, 백부자, 천마등 3. 폐와 피부의 공기 호흡을 원활하게 해서, 가스를 빼주고, 기분을 풀어주는 약들 : 박하, 소엽(차조기. 깻잎 비슷한것임.), 탱자, 오래 말린 귤 껍질, 시호(멧 미나리), 허브등의 엷은 향기가 나는 방향성 약재들. 4. 피부의 열감을 없애주는 것들 : 박하, 부평초(개구리밥), 뽕나무잎, 황금, 자초 대강 이런 종류의 약들이 피부쪽에 작용할수 있는 약들이고, 내적인 장부의 부조화에서 비롯된 질병이라면 각 장부의 강약에 따라 상황에 맞는 약들을 처방해야 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