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열때문에? 운동은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작성자주연^^ ;|작성시간05.02.05|조회수58 목록 댓글 0
아토피가 열때문에 생긴다면 운동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아토피가 열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하는 여러 한의사들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저 또한 자주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아토피가 과연 열때문에 생기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분들의 주장대로 열때문에 아토피가 생긴다면 움직여서 열을 더 내게 하는 것은
아토피에 치명타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움직인다는 것을 음양학적인 이론에 의해 동정을 대비시켜 생각해보면
움직인다는 것은 양적인 흐름이고 열을 내게 하는 것입니다.
멈추어 있는 것은 음적인 흐름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이와 관련한 기록이 있습니다.
중풍이 열증으로 생긴 경우에 해당하는 설명을 보면 " '정(靜, 멈추어 있는다는 뜻)'으로
열을 이겨낼 수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중풍이 열로 인하여 생겼을 때는 '정'으로
그 열을 이기는데 약물적으로는 '양혈(養血, 피를 보충시킨다)'의 의미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확장하여 일부 한의사나 아토피안들이 알고있는 것처럼 열로 인하여 아토피가 생겼다고
본다면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명상을 하면서 열을 이기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하여 더운물에 들어가거나 성질이 뜨거운 음식은 정말 안좋은 것이 되고 말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아토피를 바라보세요.
아토피 환자들이 나타내는 징후는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현부가 막혀서 태선화가 이루어진 것, 병변이 나타나는 부위, 간지럼의 본질 등의 병변이
기혈순환 장애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운동을 하고 목욕을 한다면 피부는 좋아집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기전은 기혈을 순환시켜 말단부위에 까지 공급시켰을 때
아토피는 정말 많은 호전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럼 환자본인이 열감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또한 실제로 환부를 만져보면 열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것은 이런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멈추어있는 오염된 곳의 물을 생각해보십시요.
그곳의 물은 뜨끈뜨끈한 상태가 된답니다.
그러나 가재가 살 정도의 맑고 깨끗한 상태의 정상적인 일급수는 온도가 차갑습니다.
열때문에 온도가 뜨겁다는 것은 많은 허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손발이 차가운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실제로 손발이 차가운 아토피 환자들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혈의 역활을 생각하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기혈이 원활하게 공급이 된다면 손발은 자연스럽게 따뜻해집니다.
아토피를 치료하는 아토피안들이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은 바로 기혈이 손발까지 원활하게 공급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자고로 한의학적 이론과 실제는 부합되어야 합니다.
어찌 이론적인 면은 열이라고 주장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와 반대로 병정을 악화시킬만한 운동을 권유할까요?

이것은 아토피의 본질을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아토피의 치료는 기혈흐름의 회복만이 정답임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기혈흐름의 회복이 없이 인위적인 어떤 치료도 결국에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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