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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딩의 몇가지 원칙들

작성자주연^^|작성시간05.02.18|조회수185 목록 댓글 1

향은 그 휘발 속도와 성질에 따라서 3가지로 구분 할 수가 있는데요, 바로 상향(top note), 중향(middle note), 하향(base note) 이랍니다. 탑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노트 머 이런 말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향의 분류에 따라 살펴보자면 상향은 가장 먼저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는 그런 향으로 대개 향을 맡았을 때 처음으로 그 향의 분위기를 느끼는 그런 향을 말한답니다. 상향은 가장 먼저 나타나는 향인 만큼 약 3시간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레몬, 라임, 오렌지, 유칼립투스, 그레이프 프룻트, 주니퍼 베리 등이 이 상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 같은 상향을 블렌딩 할 때는 전체의 향에서 5~10% 정도를 차지하도록 배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요.

다음으로 중향은 상향 다음에 나타나는 그런 향으로 대개 6시간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고 전체 향의 50~80%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이 중향은 상향과 하향 사이에서 이 두 향을 가장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중향은 가장 노출이 많은 향이니 만큼 향의 선택이 신중해야 한답니다. 대개 중향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는 블랙 페퍼, 캐머마일, 제라늄, 라벤더 등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하향은 가장 베이스로서 약 이틀간이나 그 향이 지속된답니다.
이것은 전체적인 향들의 배합의 가장 가운데 중심 역할을 하는 향으로, 하나의 탄생된 향이 안정적이면서도 그윽한 맛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향이기 때문에 그 지속력도 다른 향에 비해 월등히 길답니다. 이 하향이 가장 오래 머무는 까닭은 피부에 고정이 잘되어 향이 진하게 베어들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여간 예민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향의 전체적인 느낌이 아닌 하향만을 맡을 수 있다는 건 거의 어려워요. 이 하향을 배합하고자 할 때는 전체 중 5% 정도 이내에서 배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샌드우드, 재스민, 시더우드, 유향, 몰약과 같은 향이 이에 잘 어울리는 향들이죠.

이렇게 향의 느낌들을 다 파악 하셨다면 자신의 마음에 드는 3가지 정도의 향을 상향과 중향 ,하향으로 분류한 뒤 하향, 중향, 상향의 순으로 섞어 놓으세요. 그리고 캐리어 오일이 담긴 비이커에 섞어 놓은 오일을 넣어 고루 어루어지게 한 뒤, 빛이 차단 되는 갈색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자신만의 향기를 갖는 것은 어렵지 않답니다.

블렌딩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블렌딩법은 개개인에 따라 천자 만별이지만, 아직 아로마에 대해 좋은 호감을 가지고 살짝 접하고 있는 우리들은 그저 우리의 느낌대로 우리의 감각대로 좋은 향을 쫓아 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먼저 그렇게 시작해 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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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아마미 | 작성시간 05.03.01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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