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램,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등의 기기들로 컴퓨터는 구성된다. 컴퓨터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주변기기를 업그레이드해야 할까? 사실 그것이 간단하지가 않다. 여유가 있다면 모든 주변기기를 바꾸면 좋겠지만 여유가 없다면 신중해야 한다. 어떤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고 어떤 부분의 컴퓨터 성능을 높이려고 하는지에 따라 업그레이드 기기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가장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컴퓨터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꼽으라면 “램”을 업그레이드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특히 512MB 이하의 램 사용자가 1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체감 성능은 상당히 빨라진다. 게다가 작년 12월까지 램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으며 최근 1월 중순 경부터 상승하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지금이 램을 구입하기에 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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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에 1GB D램의 가격은 약 5.58달러였다. 이후 램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 지난 1월 중순을 기준으로 약 2달러 정도이다. 무려 50% 이상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램 제조업체간에 경쟁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이제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3월 입학 시즌을 앞두고 컴퓨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램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일 컴퓨터 성능을 좀 더 개선하고 싶다면(그리고 사용 중인 컴퓨터의 램 용량이 1GB 이하라면) 2~3만원 정도 투자해서 1GB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보자.
그렇다면, 어떤 램을 구입해야 할까?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데스크탑용 램의 종류는 DDR-3, DDR-2, DDR-1 메모리와 SDRAM(PC133) 등이 있다. 물론 숫자가 높은 램일수록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으므로 가장 빠른 속도의 램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용 중인 컴퓨터의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는 램이라면 소용없다. 반드시, 현재 사용 중인 보드에서 사용 가능한 램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메인보드에 따라 지원하는 램이 다르다
램은 속도에 따라 PC2100부터 PC106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램들을 가리켜 DDR램이라고 부르며 최근의 메인보드는 DDR을 지원한다. 하지만, 2년 전의 컴퓨터라면 SDRAM을 지원할 것이다.(그 이전에는 DRAM) SDRAM 역시 DDR처럼 속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다양한 종류의 SDRAM
최근에 SDRAM은 거의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일부 구형 컴퓨터에서 SDRAM을 지원하기 때문에 중고 등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SDRAM 중 가장 빠른 속도의 램은 PC133으로 256MB, 512MB 등의 제품들이 널리 판매되었었다.
PC133 SDRAM
DDR SDRAM은 핀의 개수에 따라 184핀과 240핀으로 구분된다. 184핀 DDR SDRAM은 DDR1으로 PC2100(DDR266), PC2700(DDR333), PC3200(DDR400)이 있으며, 240핀은 DDR2와 DDR3가 있다. DDR2는 속도에 따라 PC4200(DDR533), PC5300(DDR667), PC6400(DDR800) 그리고 DDR3는 PC8500, PC10600 등이 있다. 속도가 빠를수록 좋겠지만 DDR3는 DDR2에 비해 5배나 비싼데 반하여 속도의 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DDR2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DDR2는 240핀으로 만일 현재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 240핀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으면 장착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는 DDR SDRAM
DDR SDRAM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발열량이 높다. 그래서, 방열판이 장착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가급적 DDR SDRAM 구입 시에는 방열판이 장착된 모델을 구입하도록 한다.
데스크탑에 램을 장착할 때 유의할 점은 앞서 정리한 것처럼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DDR SDRAM의 종류를 비교해야 한다. 그리고, 보드에 따라 메모리를 2개, 4개로 짝수로 꽂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즉, 듀얼채널을 지원하는 보드에서는 램을 구입할 때 2개를 짝으로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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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역시 데스크탑처럼 램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은 데스크탑처럼 램을 장착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서 기존에 장착한 램을 떼어 내고 새로운 램을 장착해야 할 수 있다. 즉, 기존에 512MB RAM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1GB RAM을 구입하면 기존 램을 떼어내고 1GB 램을 장착해야 한다.
노트북은 데스크탑보다는 주변기기 업그레이드가 수월하지 않다. 하지만, 램은 쉽게 추가 장착할 수 있다. 대부분이 노트북 아랫쪽에 램을 장착할 수 있는 소켓이 제공된다. 이 소켓에 작은 노트북 전용 램을 꽂을 수 있다. 과거에는 노트북용 램의 가격이 데스크탑보다 약 2배 이상으로 상당히 비쌌다. 하지만, 최근에는 데스크탑 램과 큰 차이가 없어졌다.
노트북용 DDR SDRAM은 200핀으로 데스크탑 DDR SRAM보다는 크기가 작다. 물론 데스크탑과 노트북용 램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단, 주의할 것은 노트북의 메인보드에 따라 최대 확장 가능한 램의 용량에 제한이 있다. 그래서, 2GB 이상의 램을 장착했을 때에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DDR SDRAM
노트북용 SDRAM은 데스크탑 SDRAM과 마찬가지로 중고로 거래되고 있으며 더 이상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용량의 DDR SDRAM보다 가격이 비싸다.
노트북용 SDRAM
172핀으로 작은 크기의 노트북 전용 램인 Micro DIMM은 가격이 비싸다. 1GB 용량의 제품이 무려 20만원이 넘을만큼 고가이다. 램의 용량이나 속도는 DDR SDRAM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고가이다.
노트북용 MicroDIMM DDR
램은 3월 전이 구입 적기이다. 3월 이후에는 가격이 부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CPU와 하드디스크, 모니터 등의 가격도 저렴해져 2월말이 컴퓨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