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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여행-85 & 86

작성자제임스|작성시간26.06.09|조회수52 목록 댓글 0

 

 

 

 

황혼 여행-85

 

 

오딧세이는 거의 좋은 시각에 더 힐에 도착하여 강이 보이는 넓은 주차장 한켠에 주차하고 제임스가 내리는데 선희와 유나와 인서가 보고는 달려왔다.

 

"할아버지!"

유나였다.

 

"하라부지!"

인서였다. 그 다음이 선희이고 마이클은 그 뒤를 걸어오고 있었다.

손녀 유나와 손자 인서는 달려오는 그대로 제임스에게 안겼다. 바삐오던 선희와 마이클은 마리아를 보고 주춤하였다. 잠깐 흐름이 끊어진 것이다. 그걸 제임스가 다시 풀어야 한다.

 

"선희야. 마이클. 그리고 유니와 인서 모두 이리와서 인사하여라. 할머니, 엄마 그리고 장모님이다. 이름은 박윤서 마리아. 나이는 72살. 한국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톤 대학에서 간호학을 공부하셨다. 지금은 토론토에서 살고있으며 앞으로는 나와 함께 살거다. 너희들이 잘 이해하고 가족으로 잘 화합하여 함께 잘 살도록하자."

제임스가 진지하게 듣고있는 네 사람 앞에 마리아의 어깨를 잡고 신호를 주었다.

 

"으음~ 선희, 마이클, 유나 그리고 인서 모두들 만나서 너무 좋다. 우리 함께 멋진 삶을 살아가자. 나도 그것을 위하여 열심히 한다."

마리아는 말을 마치자 선희를 안았다. 그리고 마이클, 유나. 마지막에 인서를 꼭 안아주었다.

 

"저의 어머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이클이었다.

 

"어머니. 저희의 어머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딸이되겠습니다."

"고맙다. 선희야."

"할머니. 카톡 영어로 할수있어요?"

안겼던 가슴에서 떨어지며 유나가 얼굴을 보며 물었다.

 

"그럼.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우리 유나하고 이야기하면 할머니는 너무 행복하단다."

"오케이. 굿이예요.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숨 못쉬겠어요. 살 살 이쁘게 안아주세요~"

인서의 그말에 모두가 미소지었다.

 

"아빠. 어머님 그리고 모두 안으로 들어가세요."

디너는 다행이 부페식이어서 주문 절차를 줄이고 먹고싶은 음식을 적당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선희의 탁월한 선택에 나이든 새엄마 마리아는 선희의 배려에 고마워하였다. 가족 모두는 새로운 가족을 맞아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고 받을 수 없다고 때를 쓰는 선희에게 제임스는 디너비용 USD300- 과 호텔 1박 숙박비 USD200- 그리고 USD1,000-을 손에 쥐어 주었다. 제임스 마음에는 그 돈도 부족했다. 무얼줘도 아깝겠는가. 그런데 갑자기 마리아가 핸드백을 열고 현금 USD1,000-을 꺼내 한사코 받지 않으려는 마이클의 손에 쥐어주었다.

그들은 다시 레스토랑 커피샾으로 옮겨 커피를 마셨다. 늦어서 선희네 집 방문은 다음에 하기로 하였다. 계획은 깨어지기 위하여 있는 것이다. 그들은 플랜 B를 사용하여 커피샾으로 옮긴 것이다.

 

"선희야~ 이건 너희가 직접 로젤티 몰에가서 마음에 드는 것 사라고 준비했다."

마리아는 마이클의 티셔츠가 든 쇼핑백과 예쁘게 포장된 겉에 각자의 이름이 쓰여진 선물카드 4장을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유나와 진서가 기쁘서 소리치며 탁자위의 봉투를 이름대로 나눠어 주었다. 인사는 봉투를 받으며 각자가 하였다.

 

"어머니. 왜 이렇게 많이 주세요. 그러지 않아도 우리 모두 어머니를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황혼 여행-86

 

 

자식들과 헤어져 오딧세이는 역시 나이아가라 강이 보이는 'The Hill'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그때가 밤 11시가 가까웠다. 마리아는 차에서 내리자 강 언덕으로 가며 두 팔을 벌리고 심호흡을 하였다. '이제부터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신혼생활을 시작한 거다. 이런 감정과 기분으로 죽을 때까지 가야할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제임스와 함께 후회없는 황혼의 삶을 만들며 향유할 것이다. 으아아아~~~'.

뒤 따라오던 제임스가 마리아의 비명같은 소리에 놀라 달려와 뒤에서 안으며 말했다.

 

"마리아. 무슨 일이야? 왜?"

마리아는 흥분과 설레는 가슴이 벅차서 두 팔 벌려 소리치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안으니 오히려 놀랐다. 그런데 제임스의 목소리이고 그의 품 안이었다. 절묘힌 순간이라 생각하여 그대로 제임스의 품에 안겨 있었다. 이렇게도 안길 수가 있구나 생각하며 돌아서서 그의 목을 잡고 키스하였다.

 

"여보~ 당신이 이렇게 갑자기 안아주니 놀랐다가 안심했고 그리고 사랑이 폭발했어요. 여보~ 사랑해요."

그녀의 모습은 어두움속에서 아름다웠다. 72살의 할머니이지만 하는 행동은 28살 새색시였다.

 

"어휴~ 놀랐잖아. 이렇게 간떨어지게 하면 신혼 첫날밤은 넘어간다."

"아아잉~ 안돼요. 안돼. 그럴 수 없어요. 당신은 오늘 저를 절정에서 3번 죽이고 행복으로 3번 살려주셔야 해요. 제가 그 바탕이 될거예요. 여보~ 너무 너무 사랑해요."

"햐아~ 내가 그걸 다 감당할 수 있을까. 그래도 사랑한다. 마리아~ 우선 담배 한대피고 숨 좀 돌리고"

"여보. 어서 담배피세요.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 행복을 주세요. 오케이."

한 30분 정도 지체하다 룸으로 들어온 마리아는 홈 바에서 두 잔의 1.9% 알코홀 함유된 맥주를 탁자위에 올려두고 지체없이 옷을 벗으며 욕실로 들어갔다. 새색시의 부끄러움을 느끼는거다.

마리아는 샤워를 하며 앞으로의 날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이별에 대한 또 다른 변수는 없을거야. 그래야 하는데... 사람관계라는 것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소원지기 마련이다. 제임스가 설마 어떤 변수를 내놓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걱정이다. 모두를 다 바쳐 사랑하고 끝까지 가야하는데. 이 나이에 너무 갑자기 만난 것은 아닐까. 나는 저 사람 떨어지면 어떻게 살 수가 없는데. 마리아는 그 생각이 나자 그만 자기 자신이 슬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슬퍼만 해서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니다. 내가 너무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거야. 지금 왜 이런 생각을 하는거지. 마리아는 다시 온 몸에 비누칠을 하며 머리를 내저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다짐하였다. 모든 몸과 마음을 다해서 제임스 내 남편을 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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