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국 생활정보

[미국 가정법]남편의 무능 + 게으름은 죄악이다

작성자KOD수진|작성시간10.02.06|조회수306 목록 댓글 0

 

 

무능한 남편 데리고 수년간 고생하며 살았는데, 결국 남자가 이혼을 요구하며 부양비까지 내놓으라고 하더라는..

 

몇 년 전에 박스오피스 일등을 차지했었던 투스카니의 태양이란 영화가 있었는데요.

캘리포니아에서 잘 나가는 작가로 일을 하던 아내, 뭘 해도 잘 안 돼서 늘 "trying"만 하던 남편. 남편이 기 죽을까봐서 뭐든 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밀어주던 아내였지만, 결국 남편은 동네 아이 셋 달린 이혼녀와 바람이 나서 조강지처에게 이혼을 요구 합니다. 재산도 반으로 나누고 부양비도 요구하고. 더 기가 막힌 건, 이 부부가 살던 동네 학군이 좋다고 내연녀가 자신의 아이들을 그 학군에서 학교를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남편은 부부가 함께 살던 집을 (물론 아내가 다 돈을 낸) 떼어 달라고 요구를 하지요.  기도 안 차는 시나리오 입니다만 캘리포니아등 no fault divorce를 기본으로 하는 주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사회적으로 무능해도 집안일을 잘 도와주고 아이들을 챙겨주고 하는 stay-at-home-dad가 있는가 하면 돈도 못 벌어오면서 외려 더 큰소리 치고 집안일도 돈벌이도 아내가 전담하는 것이 당연한듯 행동하는 파렴치한들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투스카니의 태양에 나온 파렴치한 남편처럼 얼마든지 단물 쪽쪽 빨아먹고 뒷통수 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남편은 무능하지만 시댁에 돈이 좀 있어서 유산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결혼생활 유지하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요. 처음부터 말씀 드렸지만 유산은 개인재산 입니다. 여지껏 십수년을 놀고 먹었으니 유산이라도 내놓으라고 할 수가 없는 문제이지요. 또한 배우자 부양비를 결정할 때도 이제껏 결혼기간 중 standard of living과 두 사람의 경제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기간 중 오래 놀았음 놀았을수록 그 파렴치한이 돈을 더 뜯어낼 수 있는 건덕지가 생기는 거지요. 결혼기간이 길었을수록 더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사회생활을 못 했으니 나는 경제력이 진~~~짜 없다!"고 배쨀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주는 거구요. 

 

무능하면서 게으르고 이기적인 남편 데리고 사시는 분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조합을 죄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다가 우유부단하고 시댁만 챙기며 자존심만 세서 걸핏하면 돈 좀 번다고 자기 무시하냐고 들이대면 최악 종합셋트..)

아이들 아빠니까, 정으로, 의리로, 그냥 꾹 참고 사시다가 뒷통수 크게 맞으실 수 있습니다.

가정법에선 참는 게 이기는 게 아니니까요.

열심히 사는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늘 두루두루 살피는 지혜가 필요 하답니다.

주위분들께도 이런 상식은 널리 퍼뜨려 주시고요.

그럼, 다음 번엔 이미 finalize된 판결문을 set aside하는 근거와 방법에 대해 올려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