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월빠르다.
잠시잠깐 헛눈팔다보면
봄은 온데간데 없고
한여름속에 우뚝서있으니
그언젠가 하나둘보이던
세치라고하는걸
뽑아냇더니
이제는 검정머리칼을
뽑아야할 나이
알게모르게
가을과 겨울은 지나쳐오고
반복되던 계절은
온데간데 없고
늘은것은 검버섯과
주름만이 얼굴을 가득메웟으니
그시절이 그립구나.
온종일 햇볏에 그을린탓도
해보지만
가는세월을 잡지못하고
놓혀버린탓이 아닐까
어제도 오늘도
수없이 지나왓지만
그리멀지만 않은듯한데
매일처럼하던
모든일들이 낫설게만
느껴지니 세월은 비켜갈수 없나보다
오늘도 아침해는
석양을향해
달리고 뛰여가지만
자신은 멈춘듯이
기억은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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