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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수확에 푸~욱 빠졌습니다.

작성자바게트(장흥 제암산)|작성시간26.04.09|조회수458 목록 댓글 25

10여년전 하동 지리산 끄트머리에서
이곳 장흥으로 양봉장을 옮겼습니다.

나는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이곳 장흥은 아버지 고향인데 조상님 대대로 물려 내려온 1만여평 나즈막한 산이 있네요.

양봉터 잡기전에 국가에 수종갱신을 신청하고
소나무를 비롯 참나무와 기타 잡목들을 베어내고

그자리에 아까시나무 3천주 풍성헛개나무 660주
그리고 밤나무 3천평과 두릅나무 3천평 조성 했습니다.

웃낀건 두릅밭 3천평은 심고 가꾸지 않았더니
거의 밀립이 되어 사람이 들어갈수도 없게 되버렸고

1년에 두번 제초작업을 하고있는 밤나무 단지에
언제부턴가 심지도 않았던 두릅이 한두개 보이더만

이젠 군데군데 마치 밭을 일군것 처럼
해마다 이때쯤 예쁜 두릅순이 뾰쪽이 올라옵니다.

매일아침 6시 두릅은 가시가 있기에
두꺼운 누비바지에 야전점퍼로 단디 몸을 보호하고

가죽으로된 벌장갑 끼면 준비끝~!
뚝딱 뚝딱 두릅 꺽는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앞에 차고있는 약초 주머니에
마치 캥거루 처럼 앞이 볼록 두릅이 가득 합니다.

두릅은 봄나물에 황제라 하지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마치 우리가 생산한 꿀과 봉산물 처럼

두릅도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입니다
오늘 비소식이 있더만 쫌전부터 비님이 내리고 있네요.

이비 맞고 두릅 꺽으러 가면 미친놈 소리 들을것 같고
오늘 아침은 무념무상 간만에 요가나 즐겨야겠습니다.

봄벌 키우느라 고생들 많으시죠?
지금 산란해서 태어난 봉이들이 아까시꿀 모으는 일꾼이라 하니

부지런히 산란을 받아
5월 대유밀기 풍밀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아참~!
두릅은 이렇게 먹어도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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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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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바게트(장흥 제암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9 역시 땅은 산땅이 최고죠.
    저도 안산땅 일만평 정도 있습니다.ㅎ

    감사합니다 ~^^
  • 작성자샛별 곡성 | 작성시간 26.04.09 바게트님 샛별입니다
    블루베리는 잘 키우고 계시죠.ㅎ
    많은걸 해놓으셨네요.
    고생 많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게트(장흥 제암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9 네네
    반갑습니다.

    요즘 꽃눈 따주느라 일이 많습니다.
    수고하세요~^^
  • 작성자말탄농부(의성) | 작성시간 26.04.09 장흥 내려가신게 벌써 10년 이군요
    잘 가꾸어진 산으로 들어가면
    뭉클하시겠어요

    수고 많으셨고..
    이제부터 이것저것으로 주머니 꽉 채우세요
  • 답댓글 작성자바게트(장흥 제암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9 긍께요
    정확히 따지면 11~2년쯤 되는듯요.

    한것없이 10년세월이 후다닥 지나간것 같습니다.
    참으로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단어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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