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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허리야!

작성자하늘과땅사이(군산)|작성시간26.04.02|조회수218 목록 댓글 6

호주머니를 이리저리 뒤적여보아도
지프래기 먼지만 나오네.
우리 봉우님들
주머니도 그런가요?
힘들게 걸어왓더니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우굴난 손마디는
관절염인지 손마디마져
눈도 침침하여 돋보기없이는
꿀사동 까페도
더듬적거려 찿아오고
기억력은 금방하고도
언제햇던가 잊어버리기
일수이고
갈곳이라고는 그곳밖에 없는듯하여
괜시리 두눈이 촉촉하게
적셔집니다
잠에서 깨면 첫마디가
아이고고 ㅎ ㅎ
처자식하고 먹고살겟다고
밤낮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늦겨울 하얀눈이 펑펑 내리던날 개나리봇짐 싸들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일년동안 비워둔 빈집을 찿아서
무언가를 찿아서 떠나던 그때
잠깨여 아침을 준비하려면
얼어버린 수도꼭지 붇들고
물좀주라고 두손으로 애원햇엇지
그맘을 누가 알까만은
서둘러 봉장에 나가면
밤사이 찬바람에
물도 꽁꽁
보온덮게도 꽁꽁
무엇부터 시작해야될지
밤사이 전기장판에 등은 지져댓지만
한기는 아직도
마음도 몸도 춥게만 느껴지고
미쳐 부산을 떨다가
잊어버린 커피생각에
언제부터 숭륭아닌
이상야릇한 이걸마셧던가
보온병꺼네
쓴웃음 지으며
미지근한 커피한잔에
시름을 달래엿지
그래도 그때가 좋앗던가 싶다
지금은 여기저기 성한데가 없는걸보면
인생은 재현할수도 없지만
뒤돌아보기도
해질역 석양처럼 좀은 허전함이라 할까
이것이 인생인가싶다
무엇을 찿겟다고
무엇을 얻겟다고
뒤돌아보니 얻은것도
없는데
아우성들인지
좋은일만 하고 살아도
짧은것이 삶인것을
비우고 내려놓으면
좋으련만
뒤돌아서면 까먹고
여전히 그모양이니
망각하기에 인간이가보다
눈뜨는것이 두려움이니
나자신을 뒤돌아볼 시간없이 살아온것이
바보라서 그런가보다
오늘도 어제에 피로감이
전신에 고스란히남아
몸가누기도 힘들지만
아침을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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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하늘과땅사이(군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힘드시겟네요
    도움이 되엿으면 하는마음에서
    적어봅니다.
    감나무 전지는
    감따는 꼭지가위로
    올라가지말고 하세요
    톱도 부착할수있고
    좋아요
    저도 나무에 올라가지만 ㅎ
    다리가 옛날같지않아서
    후들거리더군요
    주위에서보면
    사다리 사고로
    몇분이 운명을 달리 하신분들을 보앗거든요
    이제는 젊음 아닙니다
    생각하고는 딴세상이라는걸
    망각하니 위험하죠
    허리는 저는 한창젊엇을때
    벌통들다가
    다쳐서 움직이기도 힘들엇죠
    지금은 괜찮다고 보아야죠
    그래도 무리하면 안좋죠
    그런데 무리안한다는건 ㅎ
    그래서 저는 봉침으로 나앗네요
    허리부터 허벅지 종다리 다음에는 엄지와 중지발가락까지 저리고 아프고
    말로는 표현하기 힘드정도 엿죠운전하면서 몸도 뒤틀고
    말그대로 허벅지 종다리가 터진다는 표현을 해야맞나요
    그고통을 누가알겟나요
    그래도 벌은 그만둘수없고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렷네요
    이제는 아품보다
    이길수없는 현실이라서
    세월에 지는길이 맞을듯 싶습니다
    조용한 시간이면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갈때면
    쓴우습만 납니다
    언제까지 이런생활이 될지도
    금년에도 최소만 하려햇는데
    자신이 허락을 안하는군요 ㅎ ㅎ
  • 작성자카페지기포항현구(포항) | 작성시간 26.04.02 그래도 열심히 살았으니 스스로 위로 하고 삽시다 이제는 좀 즐기시고요
  • 답댓글 작성자하늘과땅사이(군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맞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쉴수없이 만드는데요
    몸은 못가겟다고
    꽁무니 빼는데
    머리는 가자고 야단입니다
    참 많이도 뛰다가 걷다가
    산으로 들로
    지칠때도 되엿것만 ㅎ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왓는지도
    그런데 입에 풀칠은 안햇으니.
    그것때문이엿나 ㅎ ㅎ
    절로 헛웃음이납니다
    님께서도 쉬엄쉬엄 가시기요
  • 작성자김정관(전주) | 작성시간 26.04.03 인생 살아보니 별거 없더라.
    너무 아등바등 애쓰고 살지 맙시다.

    그간 남 속이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왔으니 그만하면 참 잘 산것입니다.

    이제 모든것 다 내려놓고 여생 틈나는대로 가족 여행이나 즐기면서 사는게 최고 아닌감요?

    이제 소일하면서 약봉지 없이 건강하게 살자구요.

    울 부모님 평생동안 남을 속이거나 화내는 일 없이

    두분 합 200세까지 약 봉지 없이 천수를 다 누리시고

    아버님 먼저 한 해에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타칭 호인으로 참! 잘 사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늘과땅사이(군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3 좋은말씀입니다어쩌다가
    뛰고달려와
    뒤돌아보니
    남은것은 발자취도 없더이다
    쉬엄쉬엄 가자고하니
    요놈에 머리가.
    몸은 못가겟다고
    야단법석인데
    머리는 빨리가자고
    문밖으로 끌어냅니다 그려 ㅎ ㅎ
    맨날 아이고고 소리는 조둥이에 고장난 녹음기처럼
    재생은 하면서도
    하다못해 여기저기 담넘어로 기웃거리고
    날이새면 어김없이 덜컹거리는
    달구지처럼
    옛날 선친께서 하신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려
    요즘 시골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기계로 논갈이 하지만
    50년쯤 전에는 소로 논갈이 하던때
    그많은 들판을 소들이 고생햇죠
    한참 논갈다
    소가 지쳐서 쓰러지면
    소에게 무얼먹엿나 들어보셧나요 ㅎㅎ
    소주와 살아있는 능사를 먹엿다 하더군요
    그러면 벌떡일어나서
    일을 잘햇데요
    상상만 해보세요
    현대 과학문명 시대에 가능한 이야기 일까요
    우리 이제부터는 쉬여갈수있도록
    여유를 가져보자구요
    그런데 요놈에 머리가 말을 들을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그려
    건강챙기시구요
    낙천적으로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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