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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 수업

[기타]꽃 오래가게 하려면

작성자서민경|작성시간06.06.11|조회수1,649 목록 댓글 3

안녕하세요. 서민경입니다.
저도 이제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해서 저도 초보입니다. 회원명 해바라기가 저의 엄마시거든요.  엄마가 성전꽃꽂이를 오래 하셔서 카페를 만들어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회원분들 중 한분이 성전꽃꽂이가 오래가지 않는다고 하셔서 몇가지 알려 드립니다.

 

꽃 오래 가게 하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책이나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오지요?
절화보존제나 선도 유지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끓는 물에 밑둥을 살짝 담그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 방법들은 실제로 잘 하게되지는 않습니다만 효과는 있습니다. 가게나 농장, 도매상에서는 그렇게 해서 출하 한다고 하네요. 유통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니 꽃들이 많이 힘들어 하죠. 그래서 특별히 관리를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꽃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엄마가 성전꽃꽂이 할 때 본 것과 가르켜 주신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플로랄폼(오아시스)이 충분히 물에 젖어있어야 합니다.
빨리 물에 스며 들게 하려고 물 속에 억지로 밀어넣고 하잖아요. 그렇게 하다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야단치셨습니다. 그런게는 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담궈 두시면 플로랄폼에 물이 가득 담아져 좋습니다.
 2.  꽃을 도매상이나 꽃집에서 사가지고 오면 대부분 바로 사용하지 않잖아요,그럴 땐 아래 밑부분을 잘라서 물에 보관합니다. 꽃꽂이용 나이프가 있으시면 물속에서 자르면 훨씬 오래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위만 있으시면 어쩔수 없구요. 저도 가위 밖에 없습니다.
 3. 가위나 나이프를 이용하여 자를 땐 꼭 사선으로 자르시는 것은 아시죠?  물을 충분히 흡수하기 위해 표면적을 넗히는 거지요
 4. 그리고 꽃을 꽂을 때 줄기가 2cm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너무 적게 들어가면 물도 충분히 못 빨아 오리고 움직이다가 형이 흐트러집니다.
 5. 가능하면 꽃을 꽂고 넣다뺏다 하지 마세요. 플로랄폼(오아시스)에 구멍이 나서 줄기들이 물을 빨아들이기가 힘듭니다.
 6. 플로랄 폼 안에서 가지들이 부딪히게 꽂지 마세요.왜 그런지 아시죠? 꽃이 물을 못빨아 들이니까요.
 7. 플로랄 폼을 보이지 않게 하려고 필러소재인 편백이나 루모라 등을 꽂잖아요. 너무 많이 꽂으면 그것들이 물을 많이 흡수한대요.그래서 금방 시들기도 한대요.그렇게 꽂았으면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8. 성전 꽃꽂이는 일반 꽃꽂이 보다 큰데요. 화기에 플로랄 폼이 움직이지 않게 하기위해 플로랄 테이프를 이용해서 고정 후 사용하시구요. 꽃이 전제적으로 앞으로 쏠리지 않게 꽂으시구요.이건 꽃 오래가는 거랑은 상관이 없나요?
9. 장미 목이 굽었을 땐 버리지 마시고 신문지로 윗부분을 싸고 밑부분을 잘라 물에 담가 놓으면 다시 세워집니다. 가능하면 물속자르기 하시면 더 좋구요. 이유는 우리가 꽃을 자르면 그 즉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밑부분에 공기층이 생겨 물이 줄기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꽃꽂이 선생님께서는 처음 배울 때에 가능하면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을 익히시라고 하시더라구요
또 장미는 괜찮지만 아이리스나 카네이션은 얼굴에 물 뿌리면 안되구요

 엄마가 그러시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꽃들이 원래 오래 안간대요. 우리 교회는 토요일날 꽂는데 수요예배까지 안간다고 그전에 교회가셔서 물 주시고 다시 정리 하시고 오시더라구요. 덥다고 에어컨 틀게 되면 더 그렇대요.
그래서 엄마도 고민 이신데 화분이나 분식식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구상하시더라구요
마른 소재를 이용하기도 하시고 프레임(틀)을 짜서 사용하기도 하세요.우리 교회도 이번 주에 틀을 짜서 했답니다.

 

 제가 아는 것들을 적었는데 이미 아는 것도 있으실 것 같고 별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회원님들은 꽃이 빨리 시들어 서운하시겠지만 꽃꽂이를 하기위해 준비하는 동안 힘쓰신 모습을 더욱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겁니다. 그때그때 주시는 은혜로 더욱 아름다운 성전을 꾸미세요. 성도들이 매주 똑같은 모습의 성전이 아닌 매번 다른 꽃꽂이가 있는 성전을 기대하게 하시고 은혜 받게하시구요. 이런 저런 소리를 듣더라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시고 기뻐하시고 계시다는 겁니다. 아시죠?
꽃과 같이 아름답고 은혜가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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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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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임마누엘 | 작성시간 10.03.06 배움주셔서감사해요^^
  • 작성자박여사 | 작성시간 12.02.24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작성자미소 | 작성시간 12.10.03 예전에 조금배우다 말았는데 이번에 제가 성전꽃꽂이를 하게되서 여길 알게되어서 반갑구요.
    올리신 여러형태의 꽂꽂이를 잘보았습니다.
    성전꽃꽂이는 처음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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