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왜 New York, Hand to Hand는 좌우로 3번 하고 나서 Spot turn을 할까?

[^^*해피댄스]

왜 New York, Hand to Hand는 좌우로 3번 하고 나서 Spot turn을 할까?

초급 루틴에서 보면 룸바나 차차차에서 New York은 CPP에서 한번, PP에서 한번, 그리고 나서 다시 CPP로 가서 한번 하고, 4번째는 Spot turn을 합니다. Hand to Hand 도 Open Fallaway Position으로  좌우 한 번씩하고 나면 다시 좌로 하고나서 Spot turn을 합니다. 팔을 옆으로 또는 위로 올리는 동작이 3번이고 그 다음 4박자는 Spot turn으로 마무리합니다.

중급에서는 꼭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초급에서 왜 그렇게 해야 할까에 대한 의문을 품어 봤을 것입니다.

물론 좌우 한번만 하고 바로 Spot turn을 할 수도 있고 3번이 아니라 4번 5번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급과정에서는 한번만 하고 바로 Spot turn을 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3번 이상 하게 되면 너무 반복이 많아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지루해집니다.

이것은 4/4 박자의 음악적 특성 때문에 그렇다 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4/4 박자는 1 마디 안에 4박이 들어가고 2마디가 모이면 ‘동기’가 되고 다시 2 ‘동기’가 모이면 흔히 보는 오선지 한 칸이 되어 ‘작은악절’을 만듭니다. ‘작은악절’ 2개가 모이면 ‘큰악절’이라 하여 ‘한도막형식’이 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다 배운 내용입니다.   

오래 전 인기곡이었던 김수철씨의 ‘나도야 간다’ 라는 4/4박자 록 풍의 노래 가사를 참고해 봅니다.

1. “봄이 오는 캠퍼스~    잔~디 밭에~

2. 팔벼개를 하고 누워~   편지를 쓰네~~

3. 집으로 돌아갈 때~     표를 사들고~

4. 지하철 벤치 위에      앉아있었네~~“

4/4 박자 슬로고고 풍으로 각각 4마디씩 오선지 한 칸씩 차지합니다. 그러면 오선지 한 칸에 해당하는 작은악절만으로는 스토리가 제시만 되었지 마무리는 역시 다음 작은악절까지 끝나야 스토리가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 1, 3의 가사만으로는 말을 하다가 말아 끝을 맺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2,와 4가 1, 3의 얘기의 마무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즉, 4박자가 들어 있는 마디 8개가 끝나야 무엇을 얘기하든 작은 스토리 하나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룸바, 차차차에서 New York을 대비해보면, CPP-PP-CPP-Spot turn까지가 4마디로 작은악절을 구성합니다. 그 앞에 많이 쓰는 Open Hip Twist-Overturned Hockey Stick까지가 4박자 마디 4개가 되어 작은악절이 됩니다. 그래서 큰악절이 되는데 Open Hip Twist에서 시작해서 Hockey Stick-New York CPP-PP-CPP-Spot turn까지 하면 큰악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휘겨는 2마디의 동기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고 연결 후행 휘겨까지 해서 일종의 스토리 제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Open Hip Twist에서부터 Hockey Stick- New York까지는 서로 다른 휘겨이기는 하나 연결 루틴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기분으로 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Open Hip Twist를 하고 나면 여성이 남성 옆으로 지나가 버리므로 사실 다음 휘겨는 다시 남성쪽으로 다가오는 휘겨가 되어야 하는데 이미 여기서 연관성이 있는 것입니다. 후행 휘겨로 예를 들어 Hockey Stick을 했는데 오버 턴을 했다면 이미 그 다음 New York을 하기 위해 정상적인 Hockey Stick이 아니라 오버턴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휘겨와 연관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8,로 떨어지는 마디와 관련하여 같은 속성으로 Natural Top도 3마디로 되어 있으며 그 전 선행 휘겨까지 해서 4마디의 작은악절을 이룹니다. Reverse Top 또한 마찬가지이며 Opening Out Movement도 좌우 3번하고나서 후행 휘겨로 마무리합니다. Sliding Door 도 3마디 분량이고 선행 휘겨에서 1마디를 채웁니다. 차차차에서 Time Step이 좌우로 3번하고 4번째 Spot turn으로 마무리 하여 4마디를 채웁니다. Shoulder to Shoulder도 좌우로 3번하고 4번째는 언더암 턴이므로 같습니다.

춤을 시작하기 전에 음악을 듣고 전주에서 구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5,6,7,8”으로 구령을 합니다.  이것은 오선지 한 칸, 즉 4마디중 마지막 마디를 카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3마디에서 같은 4/4박자라고 “5,6,7,8”카운트를 하고 춤을 시작했다면 전체 4,8,로 떨어지는 음악의 구성과 안 맞게 되는 것입니다.

4/4 박자는 2마디 또는 4마디 단위로 휘겨가 구성되고 휘겨는 서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냥 루틴을 짠 것이 아니라 음악적 형식에 따라 춤도 휘겨가 구성되고 루틴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르게 출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음악적 구성과 맞지 않아서 안정감이 없고 루틴에 대한 이해도와 연결이 부드럽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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