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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한국 문화의 차이 -이강근 -

작성자루빈영|작성시간19.10.28|조회수187 목록 댓글 0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대인속의 한인어린이가 격는 갈등.

헌재와 유정이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이스라엘 학교에 다니며 이스라엘식으로 산다. 이스라엘사고방식이다. 한국에서 그렇게 배우고 싶어하고 관심갖는 이스라엘 창조경제의 원천문화^^
헌재와 유정이는 늘 부모를 통해 한인들을 접촉한다. 여기서 문화충돌이 일어난다^^

한인은 인사성이 중요하다.
한국인 가족을 보면 모두가 한결같이 목사님께 인사해야지 하면서 자녀들에게 나에게 인사를 시킨다.
이런 한국인 어른들은 우리 헌재 유정이가 자기에게 “안녕하세요”하면서 꾸뻑 인사하지 않으면 어색해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얘들 친구들이 우리집으로 꽤 많이 놀러온다.
그런데 유대인어린이들은 우리 집에서 놀러와도 주인인 나에게 인사하는 적이 거의 없다.
쇼파든 거실이든 헌재방이든 전혀 의식하지 않고 놀이에 몰두한다.
한 때는 이걸 어떻게 하나 갈등이 된다.
“야 인사좀 해라”라든가 “우리집에 왔으면 적어도 주인인 나에게 인사해야지, 예의있게말야”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다.
헌재도 재네집에 놀러가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지내겠지?라는 생각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어색한 내가 먼저 샬롬하고 인사를 건네면 그때서야 샬롬하고 씩 웃는다.

우리집을 한인들이 오면 헌재야 인사해라 누구 누구 시다 이렇게 소개하면 좋지만,
좀 경황이 없어서 자세히 소개를 못하면 헌재 유정이는 내 뒤로 와서 살짝 뭇는다.
“아빠 뭐라고 불러야 돼? 이름을 묻는 것이 아니라 호칭을 묻는 것이다.
목사님, 전도사님, 선교사님, 집사님, 장로님 등등.
이름과 호칭을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인사성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여러 어른들이 타이르듯 때로는 꾸중하듯 인사좀 하라고 했나보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압박에 이제는 본능 반사적으로 인사를 한다.
안하면 큰 잘못이라도 한것처럼 마음에 긴장이 되단다.
어른이 오면 어떻게든 빨리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해야 자유로워지는....

한번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 나오는데 유정이가 다른 친구의 부모를 보고 꾸뻑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유정이에게 물었단다.
너 저사람 알아? 왜 지나가는데 인사를 해?
내 친구의 엄마야 하고 대답을 했단다.
인사성 밝은 유정이는 칭찬들어야 할 유대인 속에 한인이다.

그런데 문제는 유정이의 반응이다. 어른을 보면 생기는 긴장이다.
그날 유정이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털어놓은 심정이다.
“엄마 난 어른만 보면 긴장이 되어서 무조건 인사를 하게돼, 근데 오늘 친구가 나를 보고 이상하데. 나에게 트라우마가 있나봐, 어른에게 야단맞을까봐 무조건 인사를 하는…”
'트라우마'
이스라엘에서는 끊이지 않는 테러와 전쟁 후유증을 말할 때 이 단어를 쓴다.
트라우마.

이제는 헌재 유정이가 어느정도 적응이 된듯 하다.
한인을 만날때와 유대인을 만날 때 순간바뀌는 태도^^

한국 어린이가 어른에게 꾸뻑 꾸뻑 인사를 하면 아주 예의바른 어린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문화에서는 무조건 꾸뻑 꾸뻑 인사하는 긴장감이 없다.
이런 자연스런 풍토속에서 창의력과 세상을 당당하게 나가는 ‘후쯔판’이 생기는 것이다.
사실 히브리어 후쯔판은 뻔뻔함 당당함 건방진 이런 뜻을 담고 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차관이 이스라엘을 죽 둘러보고 이런 책을 썼다.
“후츠판 정신으로 일어나라 - 7가지 처방이 담긴 유대인 창조정신”
"청년이여 후츠파 정신으로 일어나라"

우리 청소년들 이런정신 가질 수 있을까?
(그렇다고 우리 인사예의가 나쁘다는것은 절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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