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제(敎權制), 계층제 등으로 불리운다. 원래 그리스어인 hierarkhia는 '성자의 지배'를 의미하여, 로마 가톨릭 교회의 조직 원칙을 이루었다. 교회에서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순위를 나누고, 또한 성직자는 교황을 최상위로 하여 주교, 사제, 부제의 단계가 정해져 있다. 또 세속의 국가도 중세에는 교회의 인가 아래에서만 그 통치권을 얻어, 제왕도 교황 아래의 한 단계에 속하였다. 이와 같이 교황을 정점으로 한 엄중한 상하의 단계적 조직을 하이어라키라고 한다.
이 조직은 현실 사회에 지배ㆍ피지배의 관계가 있는 곳에 생기지만, 특히 봉건제에서는 지배 신분인 무사는 국왕 혹은 영주로부터 토지를 수여받고(봉토), 국왕, 영주와 주종의 관계를 맺었으며, 그 이하의 주인과 하인의 관계에서도 같은 주종 관계가 이루어져, 단계적 조직이 만들어졌다. 그것은 나아가, 일반사회에서 사ㆍ농ㆍ공ㆍ상의 신분으로 고정화 되었다. 이러한 피리밋 형의 상하조직을 하이어라키라고 하며, 가톨릭 교회의 조직은 봉건제적 조직의 반영이며 그 정당화이다.
이 조직은 단지 봉건제 하에서만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독점단계에 들어와 거대한 기업 조직을 갖게 됨에 따라 소위 직무상의 '하이어라키'가 형성되었고, 이것은 단순히 직무상에 국한되지 않는 지배ㆍ피지배의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국가 조직에 있어서도 대규모의 관료조직을 만들어 냈다. 이것이 현대의 하이어라키이며, 자본주의가 그 성립 초기에 내걸고 실현해 온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부정태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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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의 신비사제는 Hieroph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