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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의해석]몽마(夢魔) - 꿈속의 지배자들

작성자▦에너지|작성시간03.05.04|조회수990 목록 댓글 0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일반적으로 "몽마(夢魔)"라고 불리며, 인간을 타락시키는 악마의 일종이다.

인큐버스는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서큐버스는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일설에 의하면 인간 여성에 대한 관능적인 욕구가 지나쳐서 타락한 천사라고도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서큐버스는 "숲의 님프"라고 한다.

인큐버스는 라틴어의 "incubo(위에서 자다, 올라타다)"라는 낱말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마찬가지로 서큐버스는 "succubo(밑에서 자다, 아래로 눕다)"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그 방법은 다양하여 아름다운 남성의 모습으로 변하여 여성을 유혹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도 있고, 밤중에 자고 있는 여성의 잠자리에 숨어 들어가 음란한 꿈을 꾸게 만들거나, 꼼짝하지 목하도록 올라타기도 해서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도 있다.

인큐버스는 남자 어른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 외에도 사티로스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고, 마녀로 불리는 자들 앞에서는 음탕한 산양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기본적으로 같은 존재지만,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 인큐버스이고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서큐버스라는 설도 있다.

서큐버스는 인간 남성을 유혹해서 성교하고 타락시킬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남성과 성교할 때 상대방의 정액을 얻는데,인큐버스가 그 정액을 사용하여 인간 여성을 임신시킨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서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런 결과로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는 어머니인 여성과 성교한 인큐버스가 아니라 정액을 서큐버스에게 배앗긴 남성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마녀나 마법사의 조수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 일설에 따르면 가장 저급한 악마만이 인큐버스가 되어 일한다고 한다.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마을이나 도시 등 사람이 사는 장소, 혹은 그 주변에 출몰한다. 그리고 유혹할 상대를 한번 정하면 상대방이 죽거나, 자신이 그 상대에게 질리거나 또는 자신이 죽거나, 아니면 효력이 있는 수단으로 쫓겨날 때까지 상대방을 물고 늘어진다.

때로는 마녀들의 집회와 같은 장소에 나타나서 그 자리에 있는 마녀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인큐버스와 서큐버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힘, 특히 주술과 기도의 힘이 효과적이라고 믿어지는데, 그 힘을 가지고는 겨우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뿐이지 완전히 퇴치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가장 효력이 있는 것은 이들이 블러붙은 사람 본인의 신앙심과 도덕심, 그리고 정신력일 것이다.

설령 이들을 쫓아내는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다시 다른 상대를 발견해서 들러붙거나 자칫 잘못하면 다시 한번 원래의 상대에게 돌아와서 붙을 수 있으므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될 수 있으면 이런 요물과는 마주치치 않기를 바랄 뿐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4대 정령(실프, 사라만다, 운디네, 놈)의 주문 중 "가사를 돕는데 힘을 다해라, 인쿠브스, 인쿠브스"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나오는 인쿠브스(인큐버스)는 땅의 정령인 코볼트(코볼드)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간주된다.

참고로 인큐버스와 서큐버스가 악마학에 관한 저작에 등장하는 비율을 비교해보면 9대 1 정도라고 한다. 그 이유는 여성쪽이 남성쪽보다 품행이 나빠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루이 15세의 주치의 였던 드 센트 앙드레는 인큐버스에 대해서
"인큐버스는 꿈과 타락한 상상력과 때로는 여성이 만들어낸 허황된 이야기가 주성분을 이루어 만들어진 괴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큐버스는 역사속에는 엉터리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서 여성, 소녀, 이름뿐인 수녀, 정숙한 척하는 방탕한 자가 자신에게 들러붙었(고 주장하는)는 인큐버스를 앞세워서 자신의 애인 대신에 악역을 맡게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 나이트메어(Nightmare)
인간에게 꿈을 보여주는 악마, 혹은 암말을 가르키는 말이다. 이 나이트메어가 보여주는 꿈 자체도 나이트메어라고 한다.
때때로 이 악마는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인큐버스와 서큐버스는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것에 비해(쾌락을 주고 생명을 빼앗죠-_-;;) 나이트메어는 인간에게 공포를 준다. 영어로는 꿈 중에서도 악몽만을 나이트메어라고 부른다.

@@@@ 몽마의 원형
그리스 . 로마 신화에서는 엠푸사, 라미아, 스트리게 등 피에 굶주린 여신들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

헤카테 여신의 딸인 엠프사는 청동으로 된 발을 가진 괴물이었는데, 잠자고 있는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예쁜 여자로 변신했다고 한다.

라미아는 벨루스라고 하는 동방의 왕의 공주로 제우스와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다가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에게 아이들을 잃었다. 그 후 라미아는 아이들을 잡아먹거나 피를 빠는 괴물로 변했다고 한다.

이후 엠프사와 라미아는 요부와 괴물을 뜻하는 일반 용어가 된다.

스트리게는 새의 몸을 가진 여자괴물로 각 태어난 아이의 피를 빨아먹거나 잠자고 있는 남자의 생명력을 빼앗아 간다고 한다.

이런 신화속의 존재들은 오늘날의 흡혈귀와 마찬가지로 잠자고 있는 생명체의 피를 빨아먹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흡혈귀와는 관련이 없다.

이들은 흡혈귀와 같은 "산 송장"이 아니라 육체가 없는 신으로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인간으로 변신할 뿐이었다.

그들은 기독교 시대의 "몽마"의 원형이 되었다.

서큐버스는 남자가 잠자는 사이에 정을 통하면서 생식력을 빼앗아 갔는데, 심한 경우에는 남자가 죽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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